동구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중구 동인천동 주민자치회가 신설될 제물포구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동인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송현1·2동 복합청사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이 통합해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 화합과 연대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들 주민자치회는 협약을 통해 행정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정서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 확대, 공동 협력사업 발굴, 지역 현안 해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철 동인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은 곧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남 송현1·2동 주민자치회장도 "동·중구가 힘을 모아 원도심 부흥의 기회를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미추홀구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이용업 123개소, 미용업 1526개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 서비스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누리집에 공표했다고 2일 밝혔다. 위생 서비스수준 평가는 업소 간 자율경쟁을 유도해 공중위생 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업소를 직접 방문해 일반현황, 준수사항, 권장 사항으로 구성된 평가항목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등급은 평가항목표에 의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 ▲90점 이상은 녹색 등급(최우수)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황색 등급(우수) ▲80점 미만은 백색 등급(일반관리대상)이 부여된다. 다만 평가항목표의 준수사항을 모두 충족하지 못하거나 최근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는 녹색 등급에서 제외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녹색 등급(최우수) 779개소, 황색 등급(우수) 691개소, 백색 등급(일반 관리 대상) 33개소로 등급이 부여됐다. 구는 향후 녹색 등급(최우수) 업소 중 우수한 업소를 ‘더베스트(THE BEST)’ 업소로 선정해 표지판 등을 제작 및 수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중위생 서비스 향상은 주민 건강과 직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 1일 열린 군의회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군이 직면한 복합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박 군수는 시정연설에서 ”군은 지방소멸 위기와 농촌 인력 부족, 지역경제 활력 저하, 접경지역 규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이런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5.17% 증액한 704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증액 이유를 밝혔다. 박 군수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평화경제특구 논의 선제 대응, 수도권 제외 지역 추진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과 풍물시장 노외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청년 창업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시설원예 확대와 농기계은행 교동분점 이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회복한다는 설계다. 이외에 어업 분야와 관광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업
인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외국인근로자 정착 GPS(Governance, Policy & Safety) 모델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경진대회는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66곳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심사를 거쳐 총 8개 사례가 본선에 경합을 다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안착을 목표로 한 실질적·체계적 지원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 개소 ▲다국어 안전 매뉴얼 제작·배포 ▲한국어 교육 확대(2613명 참여)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 노동력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포용하는 접근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시는 특별교부세 3000만 원도 확보했다. 이로써 지난해 ‘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로 수상한 데 이어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고도화
인천시교육청이 산하 교육지원청들의 개편을 위한 검토를 착수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시민과 학부모, 교직원 등 1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개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74.1%인 926명이 개편 필요성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 교육지원청 개편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과 인천시 행정체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확인됐다. 특히 남부교육지원청과 서부교육지원청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나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개편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연구용역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 개편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실무추진단은 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관게자들이 참여해 의견 수렴과 연구 내용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이달 중 열릴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 성과와 핵심 쟁점을 공유하고, 내년 1월쯤 최종보고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편안을 마련한 뒤 교육지원청 개청 추진단을 구성해 분리·신설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교 등 지역 현안은 기존 교육지원청 체제만으로는 대응에
인천시가 한강하구관리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통해 인천 한강하구 보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국회의원실·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한강하구관리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미추홀구갑)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인천시와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단체,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최혜자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사무처장,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하구해양연구단장, 이창희 명지대학교 스마트인프라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발표자들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하구 복원 특별법(안)'이 주로 하굿둑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강하구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또 한강하구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 관리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송미영 동국대학교 객원교수 ▲이정수 한강유역네트워크 상임대표 ▲이호식 환경학술단체연합회 회장 ▲손여순 인천광역시 수질하천과장 ▲하소형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 서기관 ▲김경록…
인천시가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 개선을 통해 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린다. 2일 시에 따르면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결과물인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하고 경관기록 화보집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시의 변화하는 도시 모습을 기록·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경관기록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완료된 3차 사업에서는 경관기록과 함께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과 관리페이지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에 약 4개월간의 기능 개선과 안정화 및 시범 테스트를 거쳐 새롭게 개선된 누리집을 공개하며 경관기록 화보집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은 공모전 수상작과 시민작가단 활동 결과물이 담긴 갤러리가 신설됐다. 기존에는 별도 신청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경관 사진 원본도 이제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 표시 조건으로 자유 이용 가능)으로 전면 공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시에서 제작한 경관계획 보고서와 군·구별 경관계획 등 다양한 정책 자료까지 사이트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어 이번 화보집은 3부로 구성됐으며 시의 다채로운…
인천시는 '기술·의료 혁신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도시' 도약을 목표로 2건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싸토리우스코리아 등과 국내외 바이오기업, 투자기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천 바이오 혁신전략(IBIS: Incheon Bio Innovation Strategy)’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재편 속에서 시가 지향할 미래 모델을 ‘Bio Growth Partner’로 규정했다. 이어 송도·영종·남동을 중심으로 한 전주기(Full-cycle)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는 이번 전략 발표를 통해 세계 1위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의료 혁신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양자 기반 신약 개발, 벤처·인재 생태계 조성 등 생산 중심을 넘어 혁신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셀트리온과 협약을 맺고 송도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및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강화하고, 생산·공급망에 더해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 ▲글
인천시가 지원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사업이 부평구에선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부평구·중구·남동구·연수구 등에서 모두 25개의 급식소를 설치 지원했다. 이 사업은 시가 설치를 지원하고 기초단체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가 30%, 4개 구가 70%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급식소 1개 당 설치비용은 45만 원이며, 설치를 희망하는 기초지자체는 시에 예산을 신청해 반영이 되면 인력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와 4개 기초단체가 길고양이 보호와 관리,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인한 악취 등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기획됐다. 특히 4개 기초단체 중 부평구에선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영공원 일대에서 급식소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부영공원 이용객과 인근 주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전제 하에 위생적으로 먹이를 줘도 된다’는 답변이 68%, ‘공원·생태계 안정에 대한 기대 효과’에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한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미래 비전과 지구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5개 대상지 주민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천의 미래도시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로부터 정비 필요성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도심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주거정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도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난, 누수 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적이고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소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 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복합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인공지능 로봇기반 정주환경(AI-Robot)·도심항공교통(UAM) 기반 미래교통체계 도입, 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