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을 확보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의 개발제한구역은 도심 내부에 있어 동서와 남북이 단절되며, 개발제한구역에 계양역 등 주요 역세권이 위치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해제가능총량 9.1㎢ 중 7.1㎢은 국민임대주택,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책사업에 사용됐다. 잔여 면적 2㎢는 시장현대화, 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북부권 종합발전계획과 군부대 이전사업 등을 하기 위해서는 해제가능총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해제가능총량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인천시 녹지축 관리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현황, 조정 가능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은 해제가능총량 예외로 적용할 것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있다. 100만㎡ 미만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의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 개정안도 함께 건의 중이다. 현재는 해제가능총량 내에서만 도심내 군부대 이전사업이 가능하다. 또 개발제한구역 지정 권한은
인천 계양구는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유공자 정부 포상 ‘치매 우수 프로그램’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 극복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구는 인천 최초로 약사회와의 업무 협약을 맺어 치매안심 가맹점을 늘렸다. 치매치료관리비와 치매감별검사비를 확대했고 치매통합관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노인과 치매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더욱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장애아동지원센터 설립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내년 예산에도 반영하지 않았고 보건복지부 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검토만 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 만 6세 이하 장애인은 917명이다. 이 중 발달장애인은 437명이다. 당초 시가 세운 ‘2023~2027 인천시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22억 9900만 원을 들여 2024년까지 장애아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25년부터 운영한다. 장애아동지원센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장애아동센터의 핵심 기능은 장애 아동 진단·치료,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와 연계해 장애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에는 검사와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믿을 만한 의료 기관과 연계하는 시스템이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영유아발달검사 후에 심화 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병원 등을 안내하지만 아직까지 충분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논란이 된 ADHD 아이는 왕의 DNA를 가졌다며 약물 치료 없이 완치한다는 연구소도 의학적 근거 없이 부모의 불안과 부담감을 악용한 사례다. 또 영유아 시기의 장애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진단과 치료가 조기에
증권사 등 인터넷 사이트 9곳에 침입해 개인정보 106만 건을 해킹한 후 범죄에 이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20대 해커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해킹의뢰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증권사, 대부중개 플랫폼, 주식교육방송, 가상화폐사이트 등 9개 사이트에 침입해 이름, 계좌, 전화 등 개인정보를 해킹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를 통해 관심 분야의 개인정보 해킹을 의뢰받으면, 해커는 해당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증권사 해킹 의뢰자는 해킹으로 취득한 증권사의 고객정보를 제공받아 투자 자문 회사를 사칭했다. 이후 전화나 문자로 상장이 확정되지 않은 비상장주식을 판매해 피해자 36명으로부터 약 6억여 원을 가로챘다. 또 다른 해킹 의뢰자는 대출 신청자 고객정보를 제공받은 후 대출 신청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매해 수익을 챙겼다. 경찰은 대부중개 플랫폼 업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원격 접속 IP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가 마무리됐다. 인천 부평구는 ‘부평에 있다! 풍물을 잇다!’라는 주제로 부평대로에서 열린 거리 축제에 약 5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신트리공원에서 진행한 풍물기원제를 시작으로, 23일에는 개막식이 열렸다. 시민무대에서는 부평구문화재단이 준비한 ‘2023 부평생활문화축제’에서 밴드, 악기연주, 무용 등의 동호회와 지역뮤지션의 다양한 공연·생활문화 체험․전시 행사가 펼쳐졌다.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전통놀이, 퍼포먼스, 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대규모 풍물단과 축제에 참여한 공연 단체 등 1000여 명이 꾸민 ‘대동 퍼레이드’는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폐막공연에는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김성현, 박준영 명창, 락밴드 써드스톤 등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 중 ‘제24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초·중 단체부 금상은 천안방축골농악보존회 청소년연희단, 개인부는 박사임 온양용화중 학생, 고등부 단체부 대상은 청소년연희단뚜닥깨비가 차지했다. 지역 유관기관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삼산경찰서는 축제 기간 중 장애인 학대 예방 및 아동, 여성안전을
인천시가 내년부터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면 1면당 월 2만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이 적은 시간대에 민간 부설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로 개방하면 최대 3000만 원을, 앱을 활용해 주차 공간을 공유하면 1면당 15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부설주차장을 2년간 개방하면 1면당 월 2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지원되고 있는 시설개선비와 중복 지원은 안 된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경우, 의무 유지 기한을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완화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 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공영주차장만이 아닌 기존에 조성된 주차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의 주차 편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추석 연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 무용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 한가위 특별 야외공연 ‘달마중’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추석에 어울리는 7개의 민속춤 모음으로 구성됐다. 청색과 홍색의 배색이 어우러진 치마를 입고,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강강술래로 시작한다. 이어 농악 놀이의 한 부분인 북놀이에서 시작해 북가락과 춤이 어우러진 ‘진도북춤’, 봄날의 정경을 무대로 그대로 옮긴 ‘춘흥’이 펼쳐진다. ‘광대무’는 줄타기를 하던 광대가 줄에서 내려와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이번 공연에서 새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익살과 해학을 담은 가면무극 봉산탈춤의 한 장면인 ‘미얄할미’, 검정 갓과 흰색 도포 자락으로 고고한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래학춤’도 만날 수 있다. 농악 놀이에서 유래된 ‘소고춤’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풍성한 민속춤 한마당을 보며 흥이 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시는 인천청년공간 유유기지 인천에서 ‘나는 인천청년이다! 모두가 누리는 생활체감형 청년정책을 찾아서’를 주제로 청년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청년정책 전문가와 청년참여기구, 청년단체, 대학교 등 인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 50여 명이 참가했다. 앞서 인천시 청년정책은 청년층의 체감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익중 시 청년정책담당관과 민규량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인천 청년정책 현황 및 개선방안’과 ‘인천시 청년고용의 특징과 정책제안’에 대해 발제했다. 현재 인천시는 5개 분야 71개 사업에 1,051억 원의 청년예산을 시행하고 있다. 김 담당관은 기존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발굴,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해 생활 체감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 연구위원은 인천시 30대의 낮은 고용률, 비정규직 비율 증가, 낮은 임금 및 높은 근로시간 등 청년고용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은 육은아 인천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남동구의회 의원이 진행했다. 청
다가오는 추석에 전통 공예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 교육사와 함께 하는 소금·완초·화각·단청·자수·목조각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화각은 국내에만 유일하게 있는 공예로, 푹 삶은 쇠뿔을 얇게 저며 평평하고 투명하게 만든 뒤 안쪽에 그림을 그려 채색한다. 완초는 다 자란 왕골을 쪼개어 건조 시킨 후 다시 물에 불려 칼등으로 훑어내고 햇볕에 말려 손으로 꼬거나 기구를 이용해 엮는 것이다. 특히 바닷가 근처 물가에서 자라 염분 성분이 함유된 강화의 완초 공예품은 부드럽고 습기에 강하며 보랭·보온 효과도 높다, 전통 관악기인 단소와 소금 만들기, 단청 문양 그리기·자수·목조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오는 28일과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9월 2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료는 무료다. 월미공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가위 민속한마당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민속 전통 강정 만들기, 투호, 고리 던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오
인천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교통·성묘·응급의료 등 세부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연휴 기간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차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78대 증차하고, 여객선은 원래보다 운행 횟수를 16회 늘린다. 오는 28일 오전 12시부터 10월 1일 밤 12시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오는 2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연휴 동안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개방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에는 공원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며,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길병원 등 21개 기관 응급실은 24시간 문을 열고, 휴일 중 지정 일자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운영한다. 명절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시 홈페이지(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E-Gen(www.e-gen.or.kr), 보건복지부, 군·구 홈페이지와 전화 129(보건복지콜센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