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해재처벌법 시행 전 인천항 갑문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로 기소된 최준욱 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최 전 사장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최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최 전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은 법리를 오해했다는 입장이며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최 전 사장은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은 IPA 법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건설공사 도급을 주로 하는 공공기관에 사업주로서 책임을 엄격히 지워야 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건설공사 시공을 총괄하는 지위에 있지 않은 발주자였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고의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최 전 사장은 2020년 6월 3일 인천시 중구 인천항 갑문에서 공사가 진행될 때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철조 인천해양수산청 신임 청장이 4일 취임한다. 4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해양정책관, 국립해양조사원장 등을 지냈다. 이 청장은 “인천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인천항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인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오는 8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1만 2527명 선수가 참여해 40개 종목에서 483개 경기를 펼친다. 3일 인천시청 소속 신은주 선수가 포함된 여자 핸드볼팀이 개최국 중국을 30 대 23으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카자흐스탄 전에서는 강경민(광주도시공사) 선수가 7골을 넣었고, 류은희(교리 아우디) 선수가 6골, 신은주 선수와 이미경(부산시설공단) 선수, 윤예진(서울시청) 선수, 김보은(삼척시청) 선수가 각각 5골을 넣으며 45 대 23으로 압승했다. 중국을 따돌린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5일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4강전 승리팀과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지난 24일에는 인천시청 소속 정예린 선수가 여자 52㎏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갈리야 틴바예바 선수를 꺾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인천시 중구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 소속 전은혜 선수는 지난 29일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인천에서 선수 활동을 한 전 선수는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면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3위, 2023년 벨기에신
추석 연휴 동안 인천에 접수된 중요범죄 신고가 지난해 대비 늘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 오전 12시까지 하루 평균 4006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3703건보다 8.2% 증가했다. 중요범죄 신고는 하루 평균 168건으로 지난해 대비 128건에 비해 31% 늘었다.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절도, 납치 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이다. 특히 아동학대 신고는 하루 평균 6.2건이 접수돼 작년보다 87.9% 증가했으며 가정폭력 신고 건수도 하루 평균 86.8건으로 지난해보다 35% 많았다. 긴 연휴 동안 가족 간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의견 충돌이 잦아 신고가 급증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42건으로 지난해 79건보다 46.8% 줄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3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했다. 금융기관과 편의점이나 금은방 등 현금 취급 업소에서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여성1인 가구, 다세대 밀집 지역에서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항 내항 1·8부두가 14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인천항 내항 1·8부두에서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에게 이곳을 개방하는 것은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행사에는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웅산밴드, 현진영×소울시티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하며, 저녁에는 드론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3:3, 4:4 드론 축구 경기와 해경 함정도 체험할 수 있다.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119소방 안전체험교실, 빛의 거리 포토존, 식음료존, 휴게존 등도 운영된다. 인천항 내항 8부두는 2016년 개방된 이후 올해 상상플랫폼이 조성이 완료됐다. 지난달에는 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올해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14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인천항 1·8부두의 개방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친구와 함께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10월부터 반값으로 인하됐다. 영종도 주민은 하루 1회 왕복 무료다. 3일 시에 따르면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 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 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줄었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통행료를 면제하면서 실제 내린 요금은 지난 2일부터 적용됐다.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주민들은 하이패스시스템에 차량번호를 등록하고 영종·인천대교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통행료를 감면받게 된다.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육지로 이어지는 무료 도로가 없음에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비싸 주민들의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꾸준히 나왔다. 이에 지난 2월 국토부는 경제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시는 국토부 방안에 더해 전면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절감 효과에 따른 올해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의 경제적 효과는 5조 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 명
인천시가 수용재결 절차를 밟기 위해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 시행자에게 철거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내린다. 사업 구역 내 건물이 대부분 철거된 상태에서 물건조사 방안을 찾는 게 남은 숙제다. 26일 열린 도시계획국 브리핑에서 최태안 국장은 “행정 심판 결과에 따라 수용재결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된다”며 “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추후 과정을 보류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된 이후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존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보상 관련 이견으로 최근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이의재결 및 수용재결 취소 행정소송 등에서 보상관련 절차와 사업인가 조건 위반 사항이 없다는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시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주민 수용재결신청 청구 이행이 시행자의 법률상 의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효성구역 주민들이 청구한 수용재결신청 이행 행정심판에서 사업시행자인 JK가 수용재결을 신청하지 않는 것은 토지보상법 규정에 의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근무 시간에 수시로 외부 체육관을 방문해 개인 운동을 한 경찰관이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의무 위반으로 A 경사에게 정직 1개월 징계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직은 경찰 공무원 징계 중 파면·해임·강등 등과 함께 중징계에 포함된다. A 경사는 2020년 초부터 2년 동안 근무 시간에 경찰서 인근 체육관을 80시간 넘게 이용한 사실이 내부 감찰에서 확인됐다. 그는 체육관 이용 시간 중 30시간에 대해 추가 근무 수당까지 신청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사는 중징계로 근무 지역이 바뀌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소청 심사를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진정을 받고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돼 징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일할 때 필수인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해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A씨 등 베트남인 위조업자 6명을 구속하고 불법 체류 외국인 등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경기 여주·이천, 경북 경산, 경남 진주 등에서 건설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한 뒤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려면 위탁 기관에서 4시간 동안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을 수료한 뒤 이수증을 받아야 한다. 위조업자들은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은 이 교육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노렸다. SNS 광고를 보고 온 의뢰자들이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위조한 이수증을 택배로 보냈다. 한 건당 5만∼10만 원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베트남인들이 이수증을 위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SNS 게시글 확인 후 위장거래를 통해 통장 입금 내역, 택배 발송지를 특정하는 방식으로 위조업자들을 검거했다. 경
인천 부평경찰서가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경찰 체험을 실시했다. 26일 부평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평대로에서 열린 부평대로 부평풍물대축제에서 순찰차 탑승 체험, 경찰 제복 입어보기 등을 진행했다. 경찰관이 장래 희망인 어린이들부터 80대 노인까지 순찰차 탑승 체험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탄력순찰 카카오채널 등록·홍보,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지문등록, 민·관·경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부평서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추억을 쌓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