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부실로 늦어지고 있는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 사업(경기신문 7월 20·26일자 15면 보도)과 관련해 부평구의회의 질타가 이어졌다. 김숙희 구의원(국힘, 갈산1~2동·삼산1동)은 제257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구정발언에서 “부평구는 인천 지역에서도 주차면 수가 제일 부족한 곳이다”며 “로봇주차장 사업이 관리 부실로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는 구민들이 입게 된다”고 말했다. 구는 2020년부터 굴포먹거리타운 중앙광장 및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것인데, 차량을 주차장 입구에 세우면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 차량 운반대를 통해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한다. 구가 로봇주차장을 선택한 이유는 기계식 주차장보다 차량 입·출고시간이 짧고 일반 주차장에 비해 주차공간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강기 설치 관련 안전 인증을 받는 과정이 길어지고, 관련 법 개정에 맞춰 주차 트랙 간격 등을 조정하느라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 올해 7월 실시한 교통안전공단 사용검사에서는 누수 문제와 규격 미달로 인해 불합격을 받아 실제 사용까지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는 당초 조성 예정이었던 60면에서 1
인천시가 추석부터 연말까지 국내 수산물을 구입하면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중구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 금액의 40%, 1인 2만 원 한도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는 매달 1회 7일씩 수산물 소비 촉진 특별주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당일 국내산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2만 5000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받는다. 다만 행사 기간 중이더라도 상품권이 모두 소진되면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상품권 지급은 시장 내 행사 참여 점포에 한하며, 일반음식점이나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은 제외된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국내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상시할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경찰청이 추석 명절 전 범죄 취약지를 집중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 협력단체와 함께 인적이 드문 공원·산책로·둘레길·재개발지역·전철역·유흥가·학원가 등 평소 112 신고가 잦은 194곳을 살핀다. 경찰관기동대, 수사·형사·교통 경찰 등을 투입해 순찰하고 지자체와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이상 행동자나 흉기 소지 의심자를 검문한다.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기 위해 112총력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중요·광역사건은 인천경찰청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흉기 이용 등 강력범죄는 위험성과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수사 원칙으로 엄중 대응한다. 단순 흉기소지 행위자도 전후 상황, 과거 전력을 확인해 특수협박·예비죄 등에 해당되는지를 검토해 적용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약지 주변 CCTV를 확충하고 치안 사각지대를 점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상륙 목표 지역을 확보함으로써 성공 확률이 5000분의 1인 인천상륙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지난 15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재연 행사가 인천 앞바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연합상륙기동부대의 상륙전력 탑재 사열을 시작으로 선견부대 작전, 기뢰대항작전, 팔미도 등대 점등, 해상화력지원, 해상·공중돌격, 상륙목표해안 확보 순으로 진행됐다. 선견부대 작전은 해군 특전대원들이 수행했다. 선견부대는 상륙해안에 먼저 진입해 정보를 수집하고 적의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들이 탄 고속단정들은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갈랐다. 이후 소해함 남해함과 강경함, 해군 특전단 폭발물처리대가 적이 설치한 기뢰를 제거하자 ‘펑’하는 폭발음이 인천항 앞바다를 가득 메웠다. “여기는 상륙기동부대. 해상 화력 지원으로 위협이 제거됨에 따라 상륙 작전 준비 완료.” 항로 안전이 확보되자 해군 특전대원들은 상륙 작전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팔미도 등대에 밝은 불이 켜졌다. 팔미도 점등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상륙 준비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팔미도 등대가 밝아지자 왕건함과 경남함이 위협 표적을 예포를 터트렸다. 상륙 작전의 하이라이트인 상륙돌격은 해군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이순학(민·서구5) 의원이 지난 15일 인천 서구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이날 이 의원과 인천시, 서구 관계 공무원은 인천지역 하천에 도입할 수 있는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하천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들은 비점오염저감시설과 하천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의 원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설비 시연을 참관했다. 비점오염은 오염원의 배출 지점을 특정할 수 없이 광범위한 배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오염이다. 동물의 배설물, 자동차 기름, 흙탕물, 비료 성분 따위가 빗물에 씻겨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발생하는 오염 등이 해당된다. 이 의원은 “하천에 비점오염저감시설 등을 설치하면 수질오염 방지는 물론 수질개선과 생태계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인천 주요 하천에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해 생태하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광역 아동보호 전담 요원 1명을 채용한다.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광역 아동보호 전담요원 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기초자치단체의 요원을 총괄할 광역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2명씩 채용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시도는 행정안전부의 총액 인건비 제한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를 제외한 광역시도는 채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동보호 전담요원은 아동학대 등이 발생했을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호 대상 아동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 아동들의 양육 상황을 점검하고 보호대상아동 보호종료와 퇴소 조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개별보호관리계획 수립, 입양 관련 업무 등을 맡는다. 현재 인천 군·구에서 활동하는 아동보호 전담요원은 30명이며, 광역 아동보호 전담요원은 이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걸림돌은 총액 인건비 제한이다. 광역 단위 아동보호 전담요원 인건비로 투입되는 비용은 1년에 4750만 원이다. 이 중 2600만 원은 국비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시가 부담한다. 정해진 총액 인건비가 있어 광역 단위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채용하게 되면 다른 일반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데
인천경찰청은 8월 한 달 동안 흉기 이용 등 생활 주변 폭력 사범 706명을 검거해 그 중 2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흉기 이용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8월 동안 특별치안활동을 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12일 인천 서구 편의점 등에서 술병을 던진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주변 편의점·주점 등에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8월 28일 인천 서구 휴대폰 판매점에서 휴대폰 배송을 취소했다는 이유로 업주와 손님에게 식도를 휘두른 20대 남성을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경찰청은 흉기를 이용하거나 여성이나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 또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범행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112신고와 범죄 이력을 통해 가해자의 상습성을 확인하고 중요 사건은 병합해 강력팀에서 집중 수사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가해자의 폭력 행위에 대항한 피해자가 억울하게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정당방위 등으로 구제하고 있다”며 “심리상담·치료, 민간 경호 등 피해 회복과 안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EU의 탄소국경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기업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대 동북아 이비즈(E-biz)센터에서 시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9곳을 포함한 지역 사업장 150곳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1차 교육을 실시했다. 탄소국경세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가 탄소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의 제품을 수입할 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무역 관세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에 붙이는 탄소국경세 시행을 이미 법제화했다. 또 글로벌 금융·기업·투자회사에는 탄소배출보고서를 요구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는 지역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탄소중립 현황 및 국내외 동향,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대응방안, 탄소경제 전환 준비 및 탄소중립 기업 실천 이행확산 방안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업장에는 교육교재를 공유할 예정이다. ESG 경영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는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시설개선을 통한 ESG 탄소중립 경영, 중앙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TIS)와 초정밀 통신자료를 활용해 인천시 교통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C-ITS사업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적용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시 내 교통혼잡은 대부분 교차로에서 발생하며,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교통혼잡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지능형 교통 체계(ITS) 사업으로 교차로 신호제어를 해 도로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인다. 최근 시는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사업의 스마트 교차로 구축을 통해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많은 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C-ITS 사업은 차량과 도로 환경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스마트 교차로는 모든 교차로와 가로구간에 구축할 수 없기 때문에 초정밀 통신자료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초정밀 통신자료는 기존 통신자료보다 더욱 정확한 위치를 포함하며, 이 자료와 스마트 교차로에서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면 더욱 정확한 교통량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예측한 교통량의 정확도는 95% 이상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한중관계 발전방안과 인천의 역할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오는 19일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 문제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인차이나포럼은 2016년 창립해 매년 포럼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는 중국 도시 최초로 인천과 자매 결연을 맺은 톈진시 대표단을 초청한다. 이들과 함께 한중 청년 대화, 한중 학술단체 전문가 회의, 부대·협력 행사 등으로 구성한 30주년 기념 특별기획을 운영한다. ‘한중 청년 대화’에서는 사전에 진행됐던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수상자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은 유튜브 채널(youtube.com/@inchinaforum)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으며, 현장 참여는 인차이나포럼 누리집(icforum.or.kr)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 후 가능하다. 김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