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이 수년째 지지부진한 송도 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아파트 세대수를 늘리려고 하자 비판이 나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영은 1202세대나 늘려서 사업변경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세대수를 늘려 개발이익을 높이고 테마파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개발이익 환수는 줄이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부영은 지난 3월 31일 시에 도시개발사업 계획서 변경안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지난 3월 31일까지였던 사업 기간을 2027년 2월 27일로 늘리고 인구수용계획을 3920세대(1만 193명)에서 5122세대(1만 2500명)으로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부영은 2015년 도시개발사업과 송도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옛 대우자동차판매㈜의 토지를 매입한 후 개발사업 기한을 9번이나 연장받았다. 이번 연장은 10번째다. 또 지난 8월에는 테마파크를 놀이기구가 있는 위락형에서 식물원을 짓는 휴양형으로 변경한다고 해 시의회로부터 지적받기도 했다. 시는 기존 세대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관계 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평복은 “사업 기간을 연장할 때마다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며 “부영특혜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특정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가 국비 떨어질 때만 마냥 기다리며 입만 벌리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내 줄 수 있는 국비 규모가 확정돼야 본격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하지만 전부 받을 수 있을지도, 언제 확답이 올지도 미지수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재부를 방문해 환경부에서 최종 승인된 국비 456억 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2020년 11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변경(승기하수처리구역)’에 대해 환경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구월2지구를 반영해 승기하수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을 25만㎥에서 27만㎥로, 사업기간도 2023~2031년으로 3년 연장했다. 사업비도 당초 2980억 원(국비 155억 원·시비 2574억 원·원인자부담 251억 원)에서 3884억 원(국비 456억 원·시비 2950억 원·원인자부담 478억 원)으로 늘렸다. 환경부 승인을 받았지만 국비 지원의 실질적인 키는 기재부가 쥐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지상에 노출돼 있는 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수처리장 국비지원기준에 따르면 하수처리구역확대에 의한 신설, 하수발생량 증가로 인한 증설, 악취
인천이 전국 7개 광역시 의회 중 조례 미발의 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 지방의원 임기 1년 조례 발의 실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 의원 발의 조례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의원 10명 중 1명은 1년 동안 단 한 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17개 지자체 광역의원이 1년 동안 발의한 조례는 2498건이며, 1인당 2.87건이다. 의장과 재보궐 선거 당선자를 제외한 광역의원 중 조례를 한 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은 65명이다. 전체 870명 중 7.5%다. 인천시의회의 미발의 의원은 2명으로, 전체 40명 중 5%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중 다섯 번째로 많고, 7개 광역시 의회 중에서는 가장 많다. 조례안 미발의 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광역의회는 강원(20.4%), 경남(20.3%), 경기(14.2%) 순이다. 전국 기초의회에서 발의된 조례 건수는 8082건이다. 의원 1인당 평균 2.71건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인천 기초의원 123명 중 16명(13%)이 조례를 발의하지 않았으며, 7개 광역시 기초의회 중에서
인천 계양구는 20일 경인아라뱃길 장기동 황어광장 일원에서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 기념행사 라이트쇼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 시 공모사업 ‘테마여행 상품개발 지원’에 선정돼 장기동 황어광장부터 수향원에 이르는 구간을 빛과 조명, 미디어아트로 채웠다. 그동안 물길만 내어주던 아라뱃길 계양 구간을 낮과 밤 모두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고자 2026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식전공연에서는 계양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소프라노 성주희와 테너 박윤상의 성악 공연, 아리랑 전통 연희단의 풍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점등 기념식에서는 아라뱃길 계양시대를 알리는 대북미디어공연과 점등 퍼포먼스, 라이트쇼가 진행됐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빛의 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계양 아라뱃길을 인천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계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식품위생업소 중 우수업소 119개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선정됐던 6개 전통시장, 110곳의 위생실태 등을 조사해 101개소를 재지정하고, 추가로 1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재지정된 곳은 미추홀구 신기시장 22곳, 연수구 옥련시장 7곳, 남동구 모래내시장 16곳, 부평구 부평종합시장 24곳, 계양구 작전시장 18곳, 서구 가좌시장 14곳이다. 추가 지정된 곳은 중구 신포국제시장 11곳, 동구 송현시장 7곳이다. 시는 위생 여부, 시설 기준, 종사자 친절서비스 등을 현장 평가해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인천관광 누리집 ‘인천투어’ 홍보, 홍보 가이드북 배부, 여행사 관광코스 편성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도 돕는다. 특히 인천투어에 전통시장 식품위생 우수업소의 대표 메뉴, 전화번호, 이용정보 등을 올려 관광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의 식품 위생업소를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최근 문미혜 계양구의원(민주, 계산4·계양1~3)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계양구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다. 계양구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와 요양보호사, 치과위생사가 대상이다. 3년 이상 동일 기관에서 160시간 이상 근무한 장기요양요원에게 처우 개선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뼈대다. 수당은 담당 업무와 근무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구체적인 금액 등은 추후 논의 후에 조례를 개정해 포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구청장이 장기요양요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상담·조사·연구사업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기요양요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계양구에서 3년 이상 종사하고 월 1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은 300여 명이다. 인천 기초지자체 중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조례를 제정한 곳은 계양구와 강화군과 연수구 세 곳이다. 강화군은 장
인천시가 미래 의료기술과 의료 관광의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인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2019년 ‘제1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제1차 종합계획(2019~2023)’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의 외국인 환자 수용 태세 구축을 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를 선도할 의료기술(인공지능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loT)과 인천 의료관광의 접목’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 청중 참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 순서에서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인천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을 소개하면서 인천 의료관광 추진 경과와 올해 주요 추진 사업,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순서로 강병일 ㈜케이닥 부대표는 미래 의료산업의 변화 흐름과 타 국가 의료산업의 제도적·재정적 현황과 우리나라와의 차이점 등을 강의했다. 이어 이지선 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장은 스마트병원의 개념과 케어 모델에 대해 강의했다. 네 번째 순서로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딥노이드의 이사이자, 현직 영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3일 독일에서 열린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인천시립무용단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야훈데어트할레(Jahrhunderthalle Frankfurt) 극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이 선보인 공연 ‘춤, 풍경’은 1900석 극장을 매진시켰다. 인천시립무용단과 외교부,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춤과 창작 춤이 우리 음악과 어우러지며 독일에 한국 문화와 춤을 깊이 있게 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무용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독일 관객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레퍼토리 구성에 ‘쟁(爭)’, ‘무무Ⅱ’를 비롯한 창작작품의 비중을 높였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헤센주 디지털부차관, 프랑크푸르트경제개발공사 사장, 헤센무역투자공사 사장 등 프랑크푸르트 정재계 유력인사와 재독 지상사, 동포사회 대표인단 및 20여 개국 총영사 및 명예 영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올해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공연 등을 펼쳤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케이 팝(K-pop)이 전 세계를 휩쓰는
인천 호텔 객실서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직원들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A씨(47)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B씨(35)와 C씨(26)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인천시 중구 한 호텔 객실에서 텐트, 가습기, 선풍기 등 대마 재배시설을 설치해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는 A씨의 대마 재배를 방조하고, B씨와 C씨는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다. 이들은 호텔 객실을 점검하던 다른 직원이 대마 재배시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A씨 등은 호텔에서 기숙사로 제공되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대마는 대마초 70g과 대마 종자 155개였다. 현 판사는 “직장 후배들인 B와 C와 함께 대마를 흡연해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영리나 전문적인 유통을 목적으로 범행하지 않았고,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2명을 부양하고 있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
인천시가 효과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중장기 자살예방 종합계획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프로젝트(2021~2025년)’를 수립하고 4대 전략 아래 총 131개의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인천 자살률은 25.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 광역 6위로 최근 5년 꾸준히 감소 중이다. 시 32개 관계부서가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183개의 민관조직이 협력하고 있다. 특히 택시·약국·의료기관·학원·간호사·종교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촘촘한 그물망을 구축했다. 2017년 시에서 최초로 시작한 생명사랑택시는 2018년 전국 자살 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울산시, 논산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도입·운영했다. 자살 예방 교육을 수료한 생명지킴이는 택시 외·내부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어려움을 겪는 승객에게 도움 기관을 안내한다. 2017년 172대로 시작한 생명사랑택시는 2023년 8월 기준 661대로 늘었다. 2021년 전국 최초로 운영한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