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시티오씨엘)이 본궤도에 오른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일 시 관계자들과 시티오씨엘 1·3·4단지 입주 예정자 등이 참여하는 용현·학익 1블록 방음터널 안전기원제를 진행한다. 방음터널 공사 시작의 의미로, 소음 대책으로 인해 표류했던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사업비는 1910억 원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나들목(IC)과 학익분기점(JC) 구간에 방음터널 조성이 뼈대다. 시티오씨엘 6단지 공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24년 1월 30일 착공이 목표다. 지난 18일 미추홀구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5블록 민영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고시했다. 시와 디씨알이가 소음 대책 마련으로 갈등하면서 지난해 예정이었던 시티오씨엘 5단지(공동6 민간임대), 6단지(공동5블록), 7단지(공동4블록) 등의 분양이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안전기원제는 방음터널 착공식의 의미다”며 “또 6단지를 비롯해 나머지 단지 분양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용현·학익 1
인천시 2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인사징계위원회 개최 여부가 감감무소식이다. 19일 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감사원 처분 결과가 나온 뒤 징계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처분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다. 감사원은 지난 6월과 7월 시와 시의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시 감사관실은 A씨가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시의회에서는 불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2021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시 감사관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시 감사관실은 552만 원이 적정하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단했다. 이를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봤고, 시 인사위를 개최해 처분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A씨는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갔다. 시 감사관실은 시의회에 중징계 처분과 환수 조치를 요구했지만 시의회 인사위는 불문 처리했다. 불문 처리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도 발생했다. 인사위원회는 2번 열렸는데 첫 번째 회의는 8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4명), 두 번째 회의는 9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5명)이 참석했다. 두 번 모두 당사자이자 인사위원장이었던 A씨는 제척됐고, 내부위원은 A씨의 직무관계
인천시가 도시회복력 강화 및 재난위험경감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 18일부터 열린 2023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이 마무리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26개국 재난안전분야 지도자와 정부 기관, 국제기구,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2021년 11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MCR2030 복원력 허브 인증 도시로 선정됐다. 포럼은 5개 세션으로 열렸다. 1세션은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진연구 및 재난위험경감 국제협력을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몽골, 일본 등 12개국 재난 관련 중앙부처 국·과장급의 지도자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됐다. 2, 3세션에서는 시와 일본 센다이시, 태국 방콕시 등 8개 도시의 지방정부 고위 관리자들이 재난위험경감 기술 활용에 대해 각 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침수 예방 시스템과 재난안전시스템, 노후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등 사례 등을 발표했다. 4세션은 조성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중국 저탄소생태계획연구센터 지에 우(Jie Wu) 부소장, 국립재난안
은행나무는 녹음과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노란색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떨어진 열매는 악취가 심하고 도로변에 얼룩을 남겨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을철 불청객이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은행나무 가로수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상황관리를 총괄하고 군·구에서는 진동 수확기, 열매 수거망,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은행 암나무 가로수 1만 2764그루의 열매를 조기 채취한다. 이미 떨어진 열매는 청소한다. 올해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 잔류농약 등 오염도 측정을 의뢰한다. 안전성이 확인된 열매는 공원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활용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을철 은행열매 낙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열매를 채취하기로 했다”며 “올해부터 시작한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사업과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1월 새롭게 개편되는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 게시된 응모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안은 인천청년포털의 목적과 기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적합성, 청년세대를 상징하는 상징성, 누구나 부르기 쉬운 대중성, 인천청년포털의 새로운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는 창의성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후 시민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결과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7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개별 통지하며 인천청년포털(incheon.go.kr/youth)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당선작은 새롭게 서비스 예정인 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에 사용된다. 김익중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명칭이 홈페이지 관심도를 이끌어 청년정책 정보접근이 쉽고 지원사업에 대한 수혜자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0월 7일 첫차부터 인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각각 150원, 250원 인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지하철 1·2호선을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되며 통합 환승 할인제를 적용받는다. 거리비례 추가 요금은 인상 없이 유지된다. 일반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간선형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 95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50원, 영종행은 165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50원 인상된다. 영종행 좌석버스의 경우 영종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했다. 영종 시내 승·하차시 150원 인하된 15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350원,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400원 오른다. 인천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도 일반 1250원에서 1500원, 청소년 870원에서 1050원, 어린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섬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 특별법에 따른 조사 기간을 넘긴 경우가 70%에 달했다. 18일 허종식(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808건이다. 이 중 조사가 마무리된 건은 1595건으로, 1145건(71.8%)이 조사 완료까지 30일 넘게 걸렸다. 평균 조사일은 41일이다.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63일이 소요됐으며 75일이 초과된 경우도 9건이나 있었다. 지난 6월 전세 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는 피해 신청을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피해 조사를 마쳐야 한다.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아야 대출 지원, 우선매수권 행사,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 지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시 역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만 18~39세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월세 지원, 공공임대 주택으로 입주하는 피해가구를 위한 이사비 지원대책 등을 내놨다. 어떻게든 대책을 찾아야 하는 피해자들은 조사 기간이 길어질수록 답답할 수밖에 없다. 안상미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특별법이 시행되자마자 피해 신청을 했지만 60~70일이 지나도 어떤 연락도 설명도 없었다
인천시설공단이 신성영 인천시의원(국힘, 중구2) 겸직 누락 관련 공유재산 관리 부실을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내고 “공단은 법인을 개인과 동일 인격으로 판단해 관련법 위반을 초래했다”며 “인천시는 공단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공적 기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최근 신 의원의 겸직 신고 누락과 관련해 공단에 공유재산 위탁계약 문제와 계약조건 위반 후속 조치 사실 확인을 청구했다. 공단은 “카페 운영 개시 당시 법인을 개인과 동일 인격으로 판단해 법인 운영이 가능함을 계약자(신성영)에게 의사 표시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계약에 위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2019년 1월부터 개인사업자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내에서 ‘카페건’이라는 카페의 운영권을 계약했다. 그러나 신 의원이 겸직신고에서 이 사실을 누락했다는 것에 대한 보도가 나가자 공단은 신 의원이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변경했다고 했다. 당초 개인사업자로 낙찰을 받았지만 2019년 4월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건이라는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바꿨고, 이미 겸직 신고를 한 ㈜에스와이에스
인천시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명절 성묘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교통, 주차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가족공원 내에서도 대형주차장, 별빛당, 회랑형 봉안담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며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와 함께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 등도 실시한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
인천시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제2회 시민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2021년 11월 아시아 최초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복원력 허브 도시로 인증받았다. 이후 재난안전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안전세미나를 매년 2회 개최한다. 올해 5월에는 ‘재난취약계층 안전 지원’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전분야 관련 교수·전문가·단체 등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안승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시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송창근 인천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안전의식 내재화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설명했다. 김정주 한국화재보험협회 책임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사업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남대 최유진 교수, 김수동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스마트지방행정연구센터 김수동 연구위원 등이 전문가, 재난안전분야 시민단체, 공무원들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양경모 시 안전상황실장은 “지역 안전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