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FISITA(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가 주관하는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FISITA World Mobility Conference)에서 미래 기술 비전과 수소차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FISITA WMC)에서 기조연설과 전시를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과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자동차공학회가 소속된 FISITA가 주관하고, 전 세계 2000여 명의 모빌리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부터 김창환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공학회 이사회와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로 참여해 그룹 위상을 강조했다. 컨퍼런스 첫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연료전지, 미국 HTWO 수소 충전소 구축 등 다양
배달의민족이 CU와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장보기·쇼핑 제휴 매장에서 다양한 할인과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6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일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범석)은 6월 한 달간 장보기·쇼핑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CU,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5일부터는 배민클럽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CU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달이 제공된다. 현재 배민 장보기·쇼핑에는 전국 약 8천 개의 CU 매장이 입점해 있어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상품을 주문 즉시 배달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 구독자에게는 첫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쿠폰(1만5천 원 이상 주문 시)과 슈퍼세일 쿠폰(2만 원 이상 주문 시)도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제휴카드사를 이용하면 최대 7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배민 장보기·쇼핑 입점 1주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3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 혜택을 선보인다. 이후 일일특가 행사도 열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과 겹친 6월 첫 주에는 ‘황금연휴 마트데이’ 프
휠라 언더웨어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F코튼’ 라인을 출시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4일 미스토코리아는 휠라 언더웨어의 새로운 시그니처 라인인 ‘F코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휠라의 시그니처 컬러와 헤리티지를 담은 F박스 로고를 사용해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로 완성됐다. 레드, 오렌지, 그린,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 총 6가지 강렬한 컬러 팔레트로 구성됐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체형과 취향에 맞춰 여러 디자인으로 전개된다. 여성 브라 제품은 ▲볼륨을 살려주는 ‘F코튼 볼륨 브라’ ▲편안하고 안정적인 U자형의 ‘F코튼 스쿱넥 브라’ ▲브라렛 형태의 ‘F코튼 트라이앵글 브라’ ▲후크 없는 편안한 착용감의 ‘F코튼 백리스 브라’ ▲어깨끈 탈부착이 가능한 ‘F코튼 반도 브라’ 등 총 5종이다. 브라 외에도 햄팬티, 보이쇼츠, 비키니 팬티, 패드 내장 나시탑, 배색 포인트 탱크탑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해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남성 라인은 ▲베이직한 ‘F코튼 드로즈’ ▲삼각 드로즈 ▲슬림핏 트렁크로 구성돼 커플 언더웨어로도 적합하다. 이번 라인업은 면 모달 혼방의 면 모달 스판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당초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대신 중앙지검 소속 검사들이 2일 오후 이 지검장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박 차장이 업무를 대신 맡았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으로 탄핵 소추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업무에 복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중은행들이 부동산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금융 규제 강화 기조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출 관리를 강화하며 ‘눈치 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주택자의 추가 주택 매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단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새 정부가 공약한 부동산 금융 기조와 맞물려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정부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중점 과제로 삼을 것이란 분석 속에 은행권도 발 빠르게 전략 조정에 나선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대출 전략 수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자 대출 여력이 있는 은행은 막판 수요를 흡수하고, 여력이 부족한 은행은 대출을 선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의 금리 하단을 기존 3.7%에서 3
신세계백화점이 환경의 날을 맞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모아 기부하는 캠페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과 나눔의 가치를 아이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4일 신세계백화점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타임스퀘어점 8층에서 ‘플라스틱 장난감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거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장난감 도서관에 기부함으로써 자원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기부 대상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장난감이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교육적 의미도 더한다. 수거된 장난감은 상태를 점검한 후 장난감 도서관으로 전달되어 다른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된다. 캠페인 참여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장난감을 기부한 뒤 해당 사진을 촬영해 타임스퀘어점 10층 패션관 사은행사장을 방문하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S-OIL이 조달청 유류공동구매 6차 사업자로 연속 선정됨에 따라, 전국 1천800여 개 협약주유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4일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지난 4월 조달청의 ‘유류공동구매 사업자(6차)’로 선정되었으며, 주유소 가격 검색 플랫폼 ‘오일나우’ 앱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유류공급 협약주유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기반 지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주관하는 ‘유류공동구매사업’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품질이 보장된 유류를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S-OIL은 전국 단위의 유류공급망과 ‘좋은 기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제품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온 노력과 신뢰를 인정받아, 지난 5차 사업(2022년 4월~2025년 3월)에 이어 이번 6차 사업에서도 공급사로 연속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1천800개 협약주유소를 통해 전국 약 1만300개 공공기관에 유류를 공급한다. 또한, S-OIL은 공공기관 차량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일나우’ 앱과 협업해 실시간 위치기반 지도서비스를 제공한다.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무너진 민생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高(고) 악재 속에 정치 리더십마저 부재했던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전방위적 위기를 겪었다. 새 정부 출범은 경제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회복의 속도와 방향은 정부의 정책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경제계와 산업계가 주목하는 핵심 현안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다.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가 다음 달 8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업계는 정부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민간 사절단이 협상의 중심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무역 리스크가 고용과 실질 소득에 직결되는 만큼, 통상 외교 역시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국민 생활과 연결되는 실질적 경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밸류업 정책’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첫날인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통해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은 향후 5년간의 청사진을 그리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통합’ 의미를 내포한 자주색과 푸른색, 흰색이 조화롭게 섞인 넥타이를 착용하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예정된 일정보다 일찍 도착한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 우 의장은 이를 즉시 허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로텐더홀로 이동해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12·3 비상계엄 등 내란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현재 당면한 민생·경제·외교·안보·민주주의 전반의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한다. 국가 재정을 활용한 선순환 경제 복원과 AI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4선의 김민석(61·서울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또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종석(67) 전 통일부 장관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3선의 강훈식(52·충남 아산을) 민주당 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71·비례) 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경호처장은 황인권(62)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50·비례) 민주당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다. 비서실장에 임명된 강 의원은 충남 출신으로 70년대 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젊은 비서실장 임명을 통해 산적한 국정 현안을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구상으로 평가된다. 비서실장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강 의원은 3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