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삼흥리에 위치한 A요양병원을 둘러싸고 환자 인권과 의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운영 실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간병 인력 배치부터 의료행위 관리, 급식·위생, 기초생활수급자 재정 관리까지 문제 제기가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논란의 초점은 병원 운영을 넘어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행정의 역할로 옮겨가고 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간병인 1명이 두 개 병실, 최대 8명의 환자를 돌보는 구조가 장기간 유지돼 왔다. 이로 인해 환자 위생 관리와 응급 상황 대응에 공백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중증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요양병원 특성상, 인력 부족은 곧 환자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 현장 관리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근무 의사들이 고령이라는 이유로, 일부 의료행위를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에게 사실상 맡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 또한 억제대 사용이 의학적 필요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 식사 질이 낮아 환자들이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는 증언도 제기됐다. 급식과 위생 관리 문제 역시 논란이다. 조리사가 부재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공표하며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 대비한 절주 실천을 당부했다. 센터가 최근 발간한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에 따르면, 수도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의 19세 이상 월간 음주율은 2024년 기준 서울 60.5%, 인천 59.9%, 경기 60.2%, 강원 60.2%로 모두 60% 안팎을 기록해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25년 발표된 최신 결과에서도 서울 58.6%, 인천 57.3%, 경기 58.3%, 강원 58.3%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국 중앙값(57.1%)을 웃도는 경향은 유지됐다. 지역 간 격차도 확대됐다. 월간 음주율의 시·군·구 간 격차는 20.9% 포인트로 2023년(18.4% 포인트)보다 2.5% 포인트 늘었다. 서울 중랑구가 67.1%로 가장 높았고, 인천 강화군은 46.2%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 보면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음주한 비율은 2014년 이후 남녀 모두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남성이 더 컸다. 연령별로는 서울·인천·경기에서 30대, 강원에서 40대의 월간 음주율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대에서 2014년 이후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고
남양주시의회가 지난 19일 다산동에 위치한 ‘경기 Unity’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경기 Unity’는 공공주택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이 아이돌봄, 고령자 건강교실 등 필수 공공서비스와 운동·문화·여가 등 주민 맞춤형 민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형 공공주택 커뮤니티 모델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과 이진환 의원, 정현미 의원, 원주영 의원을 비롯해 홍지선 부시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소개 영상 시청 및 조성 경위보고 ▲기념사 및 축사 ▲공동체 복원 프로젝트 비전 발표 ▲통합퍼즐 완성 세레머니 ▲시설 라운딩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개소하는 경기 유니티가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남양주가 지향해야 할 사람 중심 도시의 방향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돌봄과 복지, 문화와 여가, 건강과 소통이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세대 통합형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의장은 이어 “경기도와 GH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
프로야구 KT 위즈는 "ENA와 함께 제14회 수원 사랑의 산타를 개최하고 수원시 취약 계층에 온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KT는 19일 수원시청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 허경민, 오원석, 소형준, 안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 KT는 ENA와 함께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5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수원 시역 사회복지시설 10곳과 취약계층 175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은 산타로 변신해 팬 사인회를 진행한 뒤 팔달구 소재 이주배경 청소년 전문 복지시설인 글로벌 청소년 드림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가보정 도시락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허경민은 "구단에서 마련해주신 뜻깊은 행사에 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팀과 연고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연고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에 3000만 원의 후원금을 건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국내 카툰 작가들로 구성된 예술단체 (사)한국카툰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전 ‘Cartoon 20th’ 전시회를 연다. 한국카툰협회는 지난 2005년 12월 출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주제 카툰전을 수없이 열어왔다. 기존 스토리 만화에만 익숙한 대중에게 카툰이 가진 한 컷의 매력을 매년 꾸준히 보급해왔다. 한국카툰협회는 이 전시회를 통해 대중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진중한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회원 40명이 그간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또 갤러리에는 20주년을 축하하는 국내외 만화가 축전 30여 점도 함께 전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평현 한국카툰협회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대중에게 카툰의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지나온 20년을 매듭짓고, 다시 발전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김정숙갤러리(인천 중구 월미로266, 2층)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서구 검단지역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해 온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 뷰티풀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이던 ‘뷰티풀파크(구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 공사를 지난 15일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검단지역 대규모 개발로 증가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버스 노선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는 총사업비 167억 원(국비 44억 원·시비 123억 원)이 투입돼 약 1만㎡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에는 버스 주차면 51면을 비롯해 운전자 편의시설과 운수회사 사무실이 들어선 관리동, 상시 이용이 가능한 정비동과 세차동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버스공영차고지 가운데 최초로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해,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버스공영차고지는 노선 운영의 안정성 확보와 배차 간격 준수, 운영 효율화는 물론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주요 거점에 차고지를 단게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화성특례시는 20일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에서 개관식을 열고, 이날부터 숙박을 포함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권칠승·송옥주 국회의원,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화성특례시의회 의원,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대강당과 로비, 북카페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홍보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시설 라운딩 순으로 이어졌다.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 루프탑과 가족 욕실을 갖춘 코너 스위트룸, AR 스포츠 체험실 등 주요 시설은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개관과 동시에 숙박 운영을 시작한 유스호스텔은 개관 당일 높은 객실 이용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기념사에서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소중한 거점”이라며 “뉴질랜드 퀸스타운이 모험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듯, 이곳 역시 청소년의 꿈과 지역의 활력을 함께 키워가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관광
광명시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디자인교육관에서 ‘광명시 협동조합 브랜딩 제작지원 성과공유회’를 열고, 협동조합 브랜딩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협력해 추진한 라이즈(RISE) 사업 IC-PBL 과제로, 지역 협동조합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협동조합별 브랜딩 결과물을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부 재학생들이 참여해 실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분석하고, 기업 로고와 홍보 리플렛을 기획·제작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했다. 광명시 관내 창업 3년 이내 협동조합 3곳 ▲마음결협동조합 ▲홀리스틱터치협동조합 ▲배움발전소협동조합 등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각 조합의 사업 분야와 고객 특성, 서비스 환경, 경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브랜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들은 전문적인 디자인 지원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고, 향후 사업 홍보와 서비스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확보했다. 행사에서는 협동조합들이
화성특례시는 19일 오후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2025년 4분기 소통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과 주민 건의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과 입주자대표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LH의 동탄2 업무지구(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사전공고를 포함한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주민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공공분양 사전공고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집중됐다. 동탄역 업무지구 정상화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대표들은 광비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이 동탄2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약화시키고, 도시 비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 과부하와 기업 유치 저해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주민설명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에서 사전공고가 선행된 것은 절차와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전공고 철회와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수차례 주민 간담회를 진행해 왔고, 주민설명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요
오산시가 2026년도 예산을 8884억 8000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은 지난해(8883억 2000만 원) 대비 1억 6200만 원(0.02%)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7430억 500만 원, 특별회계 1454억 7700만 원이다. 2026년 예산안은 제29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최종확정했다. 오산시는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예산안 관련해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예방시설 확충, 생활안전 인프라 보강 등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집중한 점을 강조하며 이 외에도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교통인프라 개선 및 시민 이동권 보장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사전 점검과 보수 예산을 강화했다.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물 안전점검 예산(6억 5000여만 원), 교량·터널 등 안전점검 보수·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