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의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경기지역화폐, 이하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시·군 간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도가 도내 의원실에 제출한 ‘2026년 경기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 자료에 따르면 도는 골목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으로 684억 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해놓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중 518억 원을 배정했고, 기획재정부(정부안)경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지난 2024년 도내 지역화폐 총 결제금액은 3조 8813억 원이며, 올해 3월 기준으로 도가 내년도 31개 시군의 지역화폐 발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3조 3659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수요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화성으로 5000억 원이다. 7% 할인(국비 2%, 도비 2%, 시군비 3%)을 위한 소요예산은 350억 원, 시비(市費) 부담은 15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수원이 발행수요 4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7% 할인 소요예산은 280억 원, 시비 부담은 120억 원으로 화성·수원 2개 지자체가 100억 원 이상의 자체 예산을 부담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2800억), 성남(2500억),
경기·인천 지역은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경기남부는 200㎜를 넘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보인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 낮 최고기온은 25~2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2~27도, ▲성남 22~27도, ▲과천 22~27도, ▲안양 23~26도, ▲광명 23~27도, ▲군포 23~26도, ▲의왕 21~25도, ▲용인 22~26도, ▲오산 21~26도, ▲안성 22~28도, ▲이천 21~27도, ▲여주 21~27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2~27도, ▲하남 22~27도, ▲광주 21~26도, ▲파주 21~27도, ▲양주 22~27도, ▲고양 22~28도, ▲의정부 22~28도, ▲동두천 22~27도, ▲연천 21~27도, ▲포천 22~27도, ▲가평 21~27도, ▲남양주 23~28도, ▲구리 23~28도, ▲김포 23~27도, ▲부천 22~27도, ▲시흥 22~27도, ▲안산 22~26도, ▲화성 22~26도, ▲평택 22~27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3~26도, ▲강화 22~26도, ▲백령도 22~25도, ▲서울 23~28
경기도 안성시 당왕지구의 530세대 규모 공동주택 사업이 3년 넘게 멈춰선 상태에서,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오는 16일 조합 측에 착공 여부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호건설 내부에서는 2026년 상반기 착공 가능성이 거론돼,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또 시간 끌기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2022년 착공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그 사이 조합원 265명은 1인당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을 부담했고, 금호건설은 공사비를 230억 원 증액했지만 공사는 여전히 시작되지 않았다. 이에 안성당왕 지역주택조합 측은 지난달 27일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와 임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조합은 “금호건설이 공사 의사가 없으면서도 공사비 증액을 유도해놓고 착공을 미뤘다”며 “명백한 기망 행위”라고 주장했다. 2020년 안성시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조합은, 2022년 금호건설과 891억 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맺었다.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추진했으나, 금호건설이 연대보증을 거부하며 자금 조달이 무산됐다. 재협상을 통해 지난해 7월 공사비를 1
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이 걸린 한일전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게 0-1로 패했다. 6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일본(3승·승점 9)에게 정상을 내줬다. 또,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치른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연거푸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한일전 3연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가 최전방에 섰고 이동경(김천상무)과 나상호(마치다)가 좌우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서민우(강원FC), 김진규(전북 현대)로 꾸렸으며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문환(대전)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김주성(FC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은 스리백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3년 만에 성사된 한일전은 전반 초반부터 뜨거웠다. 양팀 모두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다. 치열한 탐색전에서 한국이 먼저 득점 기회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에서 진행된 행사 취재차 방문했다가 성경훈 경기센터장(53)과 차 한잔을 나눌 시간이 있었다. 성 센터장과 경기센터의 역할과 운영 프로그램, 지역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에 취미활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게 되면서 성 센터장이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2년전 교토 마라톤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등 매년 해외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성 센터장으로부터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 봤다. - 마라톤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본격적인 달리기는 4년 정도 됐다. 나이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했다. 처음에는 저녁에 할 일이 없어서 시작했다.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여서 저녁 시간에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무엇이 필요했다. 그 무렵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달리기가 가지고 있는 본질과 에너지가 나에게는 무엇으로 다가올까 궁금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사랑은 유명하다
폭염을 식히는 빗줄기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도 올해 8·9월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인천시민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까.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폭염 예방을 위해 시민에게 생수를 지급하고 양산을 대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동구는 야외 무더위 쉼터 7곳에서 각 200개씩 생수를 지급 중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생수가 일찍 떨어지면 운영 종료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 관리는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에 참여하는 민간 자율조직인 자율방재단에서 맡고 있다. 조은빌리지 앞 쉼터. 화도진공원 정·후문, 화평동 쉼터, 송현근린공원, 황금고개쉼터, 창영어린이공원 쉼터 등에서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각 구는 55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 남동구와 서구는 각 20개·23개 행정복지센터 모두에서, 동구는 11개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 양산을 빌려 쓸 수 있다. 동구 대여소는 양산 분실·고장 등 문제로 인해 이번주 구입 예정이다. 야외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주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15일 야당은 적격성·자격 문제를 놓고 맹공을 펼쳤고 후보자들은 적극 대응에 나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됐다. 권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무자격 5적’ 중 한 사람으로 지목한 만큼 전문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은 권 후보자가 얼마나 전문성 없으면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국민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겠냐”며 “후보자는 보훈 경력이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권 후보자는 “제가 보훈 전문가가 아니라는 우려도 있지만 의원 시절 독립유공자 관련 법률을 발의하고 경북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며 “국회 사무총장 시절에는 국회에서 6.25 참전 용사 초청 행사를 기획했고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영회도 개최했다”고 반박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추가로 8개월 군 복무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방위병 출신인 안 후보자의 복무기간은 14개월인데 22개월을 복무
프로야구 KT 위즈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한화 이글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KT는 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KT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던 SSG 랜더스와 전반기 마지막 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 45승 3무 41패로 5위를 꿰찼다. 한화에게 스윕패를 당한 4위 KIA 타이거즈(45승 3무 40패)와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달콤한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이번주 4연전을 시작으로 일제히 후반기에 돌입한다. 모든 팀들은 이번 주에 1~4선발을 줄줄이 투입할 예정이다. 총력전을 벌여 후반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이번 4연전에서는 올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상위권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2위 LG 트윈스는 3위 롯데 자이언츠와 4연전을 치른다.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4위 KIA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호시탐탐 상위권 진입을 엿보고 있는 KT는 한화와 격돌한다. 현재 2위 LG부터 7위 NC까지 승차는 불과 5경기다.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야구팬들의
내년 1학기부터 수업 중 교실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될 것으로 보이며 학교 현장의 변화가 예고된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 문제는 오랜 기간 찬반이 나뉘어 온 만큼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학생의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필요하면 교내에서의 사용과 소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다음 달 중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될 경우 내년 1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는 수업 중, 또는 일과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장애가 있거나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예외되며 교육 목적이나 긴급 상황 대응이 필요할 때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법안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수업 방해를 막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현장 교사들은 수업 중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수업 분위기 훼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교실 질서 유지를 위해 환영한다는 입장이 나오는 반면 스마트폰이 곧 '연락 수단'인 만큼 일괄 보관에 따른 긴급 상황 대응과 사생활 침해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청렴방에서 ‘호평동·평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가 추진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한근수·박은경 시의원, 시 관계자, 지역 주민대표, 정책자문관, 공공건축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의 타당성 조사 경과보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복합공간 개선 필요성 △시설 건립의 효율성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주민 편의성, 공공서비스 접근성 제고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주민 여러분의 충분한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시의 여건과 행정 절차를 고려한 방향 설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수요와 시 여건을 반영한 주민 중심 설계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타당성 조사를 보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