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21일, 봄철 가장 아름다운 벗꽃이 한국의 제일 남쪽 지방인 제주에서 강원도 최북단인 양구까지 질주했다고 밝혔다. 벚꽃이 가장 늦게 만개한 곳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이다. 제주왕벚나무가 만개한 이곳은 펀치볼로 잘 알려졌고 해발 680m에 위치해 있다. 기온이 낮아 다른지역보다 꽃이 늦게 피는 곳이다. 이번에 만개한 제주왕벚나무(Prunus nudiflora)는 제주도 한라생태숲에서 분양받아 지난 2021년 이곳 DMZ식물원에 식재한 개체다. 우리나라 최남단의 특산수종이 최북단 DMZ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 이봉우 국립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장은 “DMZ자생식물원에는 벚꽃 외에도 진달래, 만리화, 히어리, 얼레지 등 봄꽃이 한창 만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봄꽃을 즐기지 못한 국민들은 추억의 사진 한장과 늦은 봄을 더 만끽할 수 있도록 양구 펀치볼에 위치한 DMZ자생식물원 방문을 추천한다"고 했다. DMZ자생식물원의 이용 및 관람시간은 ▲동절기(11~3월)는 9시에서 오후 5시, ▲하절기(4~10월)는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세상사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결정적 선거’라는 말이 있다. 기존의 정치적 쟁점과 지역적 권력 기반·정당의 전통적 이념 토대가 무너지고 새로운 물갈이를 통해 승기를 잡는 선거를 말한다. 미국 정치학자 월터 버넘이 “미국에서는 가끔 선거 혁명이 일어나 정치와 사회의 기본 체질을 결정적으로 쇄신한다”며 도입한 용어다. 1960년 존 F 케네디·1980년 로널드 레이건·2008년 버락 오바마·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좋은 예다. 이런 점은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여야 주요 광역단체장 대진표를 보면 새 인물 중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면면이 두드러진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축으로 외연 확장과 조직 결집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인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방미 행보를 둘러싼 ‘미스터리’ 속에서 지지층 결집 전략에 허점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16곳의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민주당은 조기 후보 확정을 통해 ‘컨벤션 효과’와 조직 정비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20일 11곳의 공천을 확정했지만 대부분 현직이다. ‘새 얼굴’이 적다 보니 쇄신과 거리가 멀다.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본 경선이 김한정·최현덕 예비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지난 20일 이원호 전 예비후보가 최현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원호 전 예비후보가 최현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공식 지지 선언을 했으며,박유희 전 시의장,이창균 도의원 후보도 함께 했다. 최 예비후보는 “경선 이후 곧바로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준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원호 전 후보의 정책과 비전까지 적극 반영해 남양주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연대 역시 이어갈 것”이라며 “원팀으로 단단히 결합해 남양주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이날 최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 최 예비후보는 “김용 전 부원장이 흔쾌히 지지의사를 밝히며 후원회장직을 맡아주셨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듯 아주 큰 힘이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김용 전 부원장을 ‘찐명 중의 찐명’이라며, “성남시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온 그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는 제가 ‘남양주시장의 쓸모’를 고민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증가 추세에 발맞춰 치매 어르신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는 계약을 통해 공단에 재산을 위탁한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산을 보관하고, 본인의 욕구를 반영한 지출계획에 따라 의료비, 요양비, 물품 구매 등을 지출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치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재산관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 도입을 추진했다. 이용대상은 치매환자나 경도인지장애진단자 등 재산관리에 위험이 있거나 위험이 예상되는 기초연금 수급권자로, 65세 미만의 치매환자 중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도 이용할 수 있다. 기초연금 수급권자가 아닌 어르신이 이용할 경우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용자가 맡기는 재산은 현금, 예금 등 현금성 자산에 한정되고, 부동산의 경우 주택연금을 통해 현금화하면 위탁이 가능하다. 향후 위탁 재산 범위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단은 서비스 이용자와의 상담·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다른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 지자체 등에 서비스 연계를 하
대한민국 수출 전선에 '반도체 훈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4월 초순(1~20일) 성적표를 보면, 반도체가 기록적인 폭발력을 보이며 전체 수출액 504억 달러 달성을 견인했다. 이는 2년 전 기록을 갈아치운 역대 4월 최고 성적이다.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0% 이상 폭증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4배 가까이 늘었다다. 반면, 그간 효자 노릇을 했던 승용차와 부품 수출은 10% 안팎의 감소세를 보이며 주춤한 모습이다. 수출 성적과는 별개로,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원유 수입액이 1월 이후 매달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상승과 불안정한 환율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수입 비용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물론 미국, 베트남, 대만으로의 수출이 일제히 50~70%대 급증하며 시장을 가리지 않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 역시 늘었지만, 수출 성장 폭이 이를 압도하면서 결과적으로 104억 달러라는 무역 흑자를 남겼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순찰차에 구명조끼 착용을 안내하는 홍보 문구를 부착해 눈길을 끈다. 21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순찰차 외면에 ‘바다 위의 안전벨트, 구명조끼 꼭 착용하세요“라는 홍보문구가 담긴 안내판을 부착한 뒤 순찰한다. 해당 안내판은 자석으로 제작돼 탈부착이 간편하다. 인천해경은 안내판을 부착 후 주요 항·포구 및 다중이용 장소를 중심으로 이동형 홍보를 하고 있다.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기상특보여부와 상관없이 외부 갑판에 있는 모든 어선원은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한다. 위반하면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과 부과된다. 양종타 인천해양경찰서장은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다 위에서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자발적인 착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경기 수성과 서울·인천 탈환을 책임진 세 명의 주역이 21일 봉하마을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박찬대 인천시장·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수도권 원팀’을 선언한 이후 9일 만에 다시 뭉친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재임 중인 서울과 인천 시정을 되찾고, 경기도의 개혁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노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공식화했다.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노무현 서사’를 공유한 세 후보의 연쇄 회동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이날 현장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뿐만 아니라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 등 부울경 지역 후보들이 대거 집결해 힘을 보탰다. 수도권 후보들은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너럭바위 앞에서 긴 묵념을 올리며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 자치를 강조했던 노 대통령의 생전 뜻을 가슴에 새겼다. 방명록에는 각자의 승부수를 담은 메시지를 남겼다. 추 후보는 “‘민
경기도가 '공동주택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갈등을 예방하고, 입주민 간의 분쟁을 자율적으로 중재하기 위해서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의무 구성 대상인 도내 아파트 1510개 단지 가운데 91.2%인 1377개 단지가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분기별 구성률 82.4%보다 8.8% 상승했다. 도는 위원회 구성률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서면 안내를 넘어 현장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층간소음관리위원회는 2024년 10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7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라면 반드시 구성해야 하는 자치 기구다. 입주민 간의 민원을 청취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자율적인 분쟁 중재와 예방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제도 시행 초기에 빠르게 늘던 구성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82%대에 머물며 한계에 부딪혔다. 이유는 생업에 바쁜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위원회를 꾸리고 이웃 간 갈등의 한복판에 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층간소음관리위원회 미구성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을 전격 도입했다. 이는 자문을 신청한 단지에 도 소속 민간
오는 6.3 지방선거 김포시장 공천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에선 이기형 도의원, 국민의힘은 김병수 현 김포시장이 최종 확정됐다. 이기형 예비후보는 결선에서 다수의 경쟁자들과 연대한 정하영 전 시장을 상대로 결선에서 승리하면서 결국 공천 티켓을 거머줬다. 이번 선거는 시장직 탈환을 노려 온 이 후보와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 시장 간 맞대결이 펼쳐지면서 선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의 핵심 쟁점은 교통확충 및 도시개발이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업의 조기 착공과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치열한 정책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은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서울 접근성 개선이라는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으로 유권자들 관심이 크다. 각 후보의 추진력과 대정부 대응 능력에 따라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포 = 박영재 기자 ]
안성교육지원청이 지역과 대학을 연계한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안성형 교육 모델 확장에 나섰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까지 ‘2026 안성맞춤 공유학교 지역맞춤형 봄시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 가능한 통합형 교육과정이다. 총 50여 개 프로그램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지역 자원과 대학 협력을 기반으로 구성된 점에서 기존 단순 체험형 교육과 차별화된다. 한경국립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포함되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분야도 대폭 확장됐다. AI·디지털, 인문·사회, 문화예술, 체육, 생태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반도체·3D모델링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포함해 선택 폭을 넓혔다. 현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상큼발랄 멋짐폭발 치어리딩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개설 초기부터 신청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신체활동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구성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난타, K-POP 댄스, 밴드, 패션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