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에서 더해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추가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해 상법에 대한 보완 입법 2차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골자로 한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재명 대통령 공약 사항인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개정안도 이르면 9월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이사의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상법 개정안을 합의처리 하며 배임죄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이후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전날 특별배임죄를 폐지하고 형법에 배임죄 위법성 조각 사유로 ‘경영상 판단’ 원칙으로 명문화하는 상법·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주주권 강화를 앞세운 이번 상법 개정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경제계의 우려를 보완하고 한 번 더 여야의 합의 처리로 추가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김 의원 발의안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5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의정부 발전을 이끈 흥선권역을 대개조하는 ‘다시 흥선에서 시작된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정체된 도심 흐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중심기능이 약화된 흥선권역을 재정비해 교통, 생활, 경제,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 구조로 재편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골자다. 도시공간 재편·혁신, 생활인프라 강화, 지역경제 구조전환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은 내년까지 실행계획을 수립, 2029년까지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감안하면 김 시장의 이번 발표는 재선에 대한 강한 의미로 풀이되는 것은 물론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비춰진다. 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역을 중심으로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지나는 수도권 북부 최대 교통 허브로 다양한 상권이 조성돼 생활 인구는 거주인구의 2배가 넘는 21만8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청년 유동인구 비율이 지역에서 가장 높아 도심 내 소비와 활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며 관내 세수 44%가 나오는 곳으로 경제적 기여도도 가장 높다. 김 시장은 앞서 의정부 발전의 토대로
삼성전자가 ‘2024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에너지 절감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냉장고를 비롯한 5개 제품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삼성전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포함해 총 5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상식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로 ‘에너지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통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상황에 따라 조합 운전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강력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최대 2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냉장고는 빌트인 스타일의 키친핏 디자인과 향상된 내부 수납 공간도 갖췄다. 이와 함께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수원 매향중이 '2025 경기도 아시아컵 15세 이하(U-15) 야구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매향중은 14일 화성 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서울 자양중을 11-4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매향중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의 신베이 이중국민중을 제압하는 등 2승 1패,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후 안산 중앙중과 성남 대원중을 격파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매향중은 이날 결승에서 1회말 1점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2회초 장현서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매향중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말 수비서 자양중에게 곧바로 1점을 헌납해 동점을 허용했고, 3회에서는 2점을 허용해 2-4로 끌려갔다. 매향중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5회에서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7회에는 장현서의 3점 홈런으로 자양중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회 기간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매향중 포수 정승훈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밖에 매향중 이지훈, 김성윤은 각각 우수 투수상과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내 9개 팀과 해외 3개 팀이 참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름 하계휴가 시즌이 본격화됐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휴식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타 업종의 대기업들이 하계휴가 제도를 마련하고 휴가비를 지급하는 등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고 있는 반면, 다수의 건설사는 여전히 ‘연차 소진 권장’ 수준에 그치는 등 제도화된 휴가 운영은 찾아보기 어렵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5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하계휴가 평균 일수는 3.7일이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은 ‘5일 이상’ 휴가가 가장 많았고,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3일’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계휴가비 지급 비율 역시 대기업(63.3%)과 중소기업(52.7%) 간 격차가 컸다. 특히 전체 기업의 휴가비 지급률은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계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하계휴가 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드물고, 휴가비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속하는 삼성물산, 롯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은 모두 별도의 하계휴가 없이 ‘연차 사용 권장’ 방식으로 휴가를 운영하고 있다.
"저 차는 왜 갑자기 도망가는 거지?" 지난 4월 26일 오후 11시 50분쯤, 화성서부경찰서 경찰관은 화성시 향납읍의 한 도로에서 순찰 근무를 하던 중 미심쩍은 차량을 발견했다.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순찰차를 발견하고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차량을 조회했고, 대포차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즉시 차를 세우라고 명령했다. 멈춰선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 A씨에게 면허증을 요구했지만, A씨는 횡설수설하며 응하지 않았다. 이후 A씨를 순찰차에 태우려고 안내하던 중, 눈에 초점이 없고 비틀거리던 A씨가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경찰은 곧바로 전력질주해 A씨를 쫓아갔고, 거리 1km의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았다. 마약간이시약검사 결과 '양성' 이었다. A씨의 차량 안에서는 필로폰 1.98g과 야바 200정 등 다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이는 266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남성 A씨는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로, 11년간 모텔 등을 전전하며 은신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어플로 마약 판매자와 접선했고, 일명 '던지기 수법(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기고 찾아가게 함)'으로 구매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GH에 따르면 이날 GH 임직원 30여 명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응급구호 물품과 비상식량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키트를 직접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대비 구호키트 약 700세트 제작에 사용된다. GH는 이번에 기부한 구호물품이 도내 재난 상황에서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후원은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까지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GH는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부천FC1995가 환경 분야 전문기업 ㈜우주엔비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나선다. 양측의 업무협약식은 지난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라운드 김포FC 홈경기에 앞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곽태헌 우주엔비텍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주엔비텍은 폐기물 소각시설 운영 및 환경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부천시자원순환센터를 2000년부터 위탁 운영하며 지역 내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환경오염 저감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한편, 소외계층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내 긍정적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주엔비텍은 내년까지 부천FC의 공식 광고 후원사로 활동하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우주엔비텍은 부천의 환경 지킴이로서 오래도록 함께해온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단과도 긍정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헌 대표이사는 “25년 넘게 부천 시민과 함께 호흡해온 기업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과 뜻을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두 해 전 오늘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여유당(與猶堂)’을 인용하며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하는 ‘여’의 마음과 앞날 위험을 살피는 ‘유’의 마음처럼 민생과 복지, 취약이웃의 그늘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승진한 경기도청 직원들에게는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무거운 얘기를 꺼냈지만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마음은 모두가 한뜻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고 애도했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폭우로 차량 17대가 고립되고 14명이 사망한 사고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5일 BGF리테일(CU편의점)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과 재취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재단과 BGF리테일은 도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재단 잡아바 플랫폼 내 BGF리테일 전용 채용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BGF리테일은 CU 브랜드를 통해 도내 약 5000개의 편의점을 운영 중이며 이중 상당수 점포가 중장년 인력이 요구된다. 양 기관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통해 도내 50~64세 베이비부머에게 4대보험 가입이 보장된 주15~35시간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기적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간 유통기업과 공공 일자리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고령친화고용모델을 개발, 향후 타 지자체와 기업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편의점 산업은 중장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생활밀착형 일자리 중 하나로 접근성과 유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실질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민관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