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근로자의 건설업 취업이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업계의 원활한 노동력 수급을 위해 취업 고령자에 대한 규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업의 고령자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검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계 55∼79세 취업자는 2013년 41만 5000명에서 올해 78만 7000명으로 36만 2000명(89.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전체 산업의 55∼79세 취업자 수는 576만 3000명에서 912만 9000명으로 58.4% 늘었다. 건설업의 고령자 취업 증가세가 산업계 전반보다 더 가팔랐단 의미다. 연구원은 건설업 특성상 원활한 노동력 수급이 필수적이므로 적극적인 고령자 활용이 대안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고령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건설일용근로자 기능향상훈련 참여자를 연령별로 보면 전체 참여자 중 50대(24.9%)·60대(32.4%)가 과반이었다. 고령자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건설업 취업 고령자에 대한 재해 관련 규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 산업안전보건법령 및 중대재해처벌법령과 관련, 기준을 완화하면 수요자의 고령자 활용을 유도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도 절반이 넘는 13개나 됐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3%였다. 품목별로 보면 햄 10g당 가격이 지난해 10월보다 37.7%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케첩(100g·36.5%), 된장(100g·29.6%),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체로 조리할 때 많이 쓰이는 양념류와 소스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이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콜라(100mL·-6.5%), 소시지(100g·-5.7%), 맛살(100g·-4.5%), 시리얼(100g·-3.7%) 등 주로 기호 식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이하 GGS)가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악화하는 대외환경에 맞서 대표이사 교체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GS 이사회는 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박 대표이사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을 의결했다. 신임 GGS 대표이사로는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 차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Operating Partner)이다. 특수목적법인(SPC)인 GGS는 MBK파트너스 자회사이자 bhc그룹의 지주사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한다. 박현종 bhc 회장 겸 GGS 대표이사(10%), MBK파트너스(40%), 캐나다 투자회사(50%)가 GGS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 2012년 제너시스BBQ 글로벌 대표를 거쳐 2013년 bhc 대표이사로 선임, 2017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임기 기간 중에는 경쟁사 BBQ와 30여 건에 이르는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전을 치르며 갖가지 구설수에 올랐다. 튀김유 폭리 등 bhc 가맹점주 대상 불공정거래 행위(갑질)도 도마에 올랐다. 이날 이사회는 임금옥 b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와 맥서브(대표이사 손재익)가 부동산 자산관리 사업 영역에 대한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ESG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 2일 여의도 오텍캐리어 IFC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오텍캐리어 정필경 부회장, 맥서브 손재익 대표이사 등 양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탄소 배출량 저감과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 도입 확대 등 에너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텍캐리어는 맥서브와 함께 에너지 절감 맞춤형 스마트 기술인 ‘어드반텍(AdvanTEC)’을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 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건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최적화하여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 관리 및 높은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텍캐리어는 또한 냉난방 공조 장비의 교체나 관리가 필요한 건물 리모델링과 개보수 현장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컨설팅하는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텍캐리어는 120년 역사의 냉난방 공조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외 초고층 빌딩, 산업플랜트 등에 스마트
지난달 생애 첫 주택 매수자가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걸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소유권이전 등기가 완료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 중 생애 첫 매수자는 3만 6838명이었다. 이는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 7087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1월~10월 생애 첫 주택 매수자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43만 9250명에 달했고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25만 6993명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된 상황에 부동산 대출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출시되면서 생애 첫 주택 매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과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했다. 대출한도도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12억 원 이하 주택을 살 때는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200만 원 한도로 취득세를 면제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생애 첫 주택 매수자는 15만 8198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생애 첫 매수자
CJ대한통운이 오는 30일까지 풀필먼트(fulfillment·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에게 배송비 할인을 포함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신규 이용하는 판매자가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판매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서 도착보장 견적을 신청하고 연말까지 서비스 계약, 입고를 완료하면 된다. 건당 배송비 1000원을 한 달 동안 할인받거나 3개월간 무료로 물류센터에 상품을 보관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 최대 3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착보장은 판매자의 물류 서비스는 물론 소비자들이 안내받은 상품 도착일에 정확히 배송받을 수 있도록 돕는 D2C(Direct to Consumer) 솔루션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네이버와 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상공인의 고민거리 중 하나로 여겨졌던 물류비 부담을 줄였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은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 차량, 자동화 설비 등을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 1위인
일반은행의 대출잔액·영업수익 등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생산지수가 서비스업 전체 평균의 3배, 음식점·주점업의 3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 중 신용조합·저축기관을 제외한 일반은행 생산은 2000년과 비교해 3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99.6%)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통상 매출을 토대로 산출되지만, 세부 업종별로는 사업구조 등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은행 생산지수는 은행의 대출잔액과 이자마진 등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2000년과 비교한 일반은행 생산지수는 최근 증가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2017년 217.0%였던 증가율은 2022년 100%포인트(p) 넘게 상승하면서 300%를 돌파했다. 최근 5년간 은행업 생산 증가 폭이 2000년 대비 2배 수준에서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는 뜻이다. 서비스업 내 업종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상 중분류 기준으로 보면 은행·저축기관 등이 포함된 금융업 생산은 2000∼2022년 291.9% 늘어 33개 업종 중 3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1위는 포털업 등이 속한 정보서비스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세대 규모의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주변으로 소사3구역, 소사본1-1구역, 소사1-1구역, 소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수의 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세대창고 등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다이닝카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드롭오프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대로 법원사거리 인근에 마련됐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 5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비렉스 페블체어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총 3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상으로 1985년부터 매년 진행한다.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출품된 상품의 외관과 기능, 소재, 경제성 등을 심사한 뒤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GD 마크를 부여한다. 비렉스 페블체어는 지난 8월 출시한 가구형 안마의자로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에 강한 마사지 기능을 담아냈다. 신체를 감싸는 부드러운 곡면 라운지체어 실루엣, 트렌디한 색감의 패브릭 소재 등이 특징이다. 작은 크기에도 강한 집중 온열 마사지와 함께 입체적인 안마가 가능하다. 비렉스 안마베드는 침상형 안마기기로 평소에는 소파 스툴처럼 활용하다가 안마 시 펼쳐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인테리어 가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웨이 관계자는 "제품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면서
스타벅스의 ‘클래식 밀크 티’가 출시 보름 만에 밀리언셀러(Million Seller)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론칭한 클래식 밀크 티가 판매 시작 보름 만인 지난 31일 누적 판매량 100만 잔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론칭일로부터 매일 6만 6000잔 이상 꾸준히 판매된 것으로, 통상 매장 영업시간(07시~23시) 내 시간당 약 4000잔, 초당 한 잔 이상 판매된 셈이다. 같은 기간 판매된 전체 음료 중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클래식 밀크 티는 그동안 스타벅스가 선보인 다양한 티 라떼 음료 중 최단 기간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제품으로, 현재 자몽 허니 블랙 티를 포함한 전체 20여 종의 티 음료 중 압도적인 차이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의 티(Tea)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클래식 밀크 티 출시 이후 ‘티 라떼(Tea Latte)’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올랐으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클래식 밀크 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이처럼 클래식 밀크 티가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 수 있게 된 이유는 스타벅스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