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랭 질환과 빙판길 낙상 등 주민 피해가 늘어나면서 '경기 기후보험' 청구와 지급도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기후보험은 여름철 폭염을 포함해 한파·폭설 등 겨울철 기후위험으로 인한 한랭질환, 일상 속 사고와 건강 피해까지 포괄적으로 아울러 진단비와 위로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랭질환에 따른 기후보험 지급 건수는 지난해 11월 1명, 12월 10명에 그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이달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3일 기준 69명으로 한 달간 6배 넘게 증가했다. 사고위로금 지급건수 역시 크게 늘었다. 기후보험 신청이 시작됐던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사고위로금 지급 건수는 46건에 불과했지만, 대설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12월 48건, 1월 23일 기준 89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박대근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겨울철 한랭질환이나 빙판길 사고 등 기후재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은 보험 청구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 기후보험은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진단시 진단비 10만 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해 4주 이상 상해 진단 시(기상특보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민이라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누구나(등록외국인 및 외국국적 동포 포함) 자동가입으로 보장 받을 수 있으며 기후 취약계층은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청구 및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콜센터 또는 환경보건안전과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경기 기후보험 시행 이후 1월 23일 기준 누적 수혜 건수는 4만 8718건이며 총지급액은 11억 208만 원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동시는 어린이만을 위한 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시입니다.” 출판그룹 상상이 주최한 ‘올해의 좋은 동시 2025’ 기자간담회 및 출간기념회가 지난 26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6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문 출판그룹 상상 대표를 비롯해 출간에 참여한 시인들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동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재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를 사랑하고 시인이 존경받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K-문화의 저변에는 동시가 있으며 이번 출간이 오늘날 동시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나침반이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안 시인은 교과서에 수록된 자신의 동시를 유머러스하게 소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어 방주현, 신솔원, 안성은 시인이 작품 낭독과 함께..
지난 22일 오전 6시 20분쯤 시흥시 방산동에 있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 비닐하우스 1동을 모두 태우고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가연성 소재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비닐하우스 전체로 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16대와 소방 인력 48명을 동원했지만 불길을 잡는데 1시간 반이 걸렸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지역에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매년 수백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무허가 시설물로 분류돼 있어 지자체와 소방당국도 이렇다할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무허가 시설인 관계로 과천, 광명, 여주, 시흥 등 도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실태 파악도 미흡한 실정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5년 아시아 축구선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포함한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남자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IFFHS는 세계 베스트11 격인 '월드 팀'뿐만 아니라 대륙별로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올해의 팀을 꾸려 공개하고 있다. '2025년 AFC 남자팀'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뽑았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에 자리했고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 김민재는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강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11에 합류했다. 일본은 가장 많은 5명을 배출했다. 측면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드필더 사노 가이슈(마인츠)와 도안 리쓰(프랑크푸르트), 수비수 하타테 레오(셀틱),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이 뽑혔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수 살렘 알다우사리와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이상 알힐랄),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맨체스터 시티)도 포함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생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원을 받는 기존 선정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신청을 받아 선정 요건 유지 여부를 확인 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태어난 자녀가 있는 주택담보대출 가구를 대상으로 모두 3000가구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신생아 자녀가 있는 내집 마련 가구를 대상으로 출생 이후 최대 5년간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중장기 주거 지원 정책이다.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 원(월 최대 25만 원) 범위 내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1자녀 가구 0.8%, 2자녀 가구 1.0%를 지원한다. 정부지원 대출의 경우는 1자녀 가구 0.4~0.8%, 2자녀 가구 0.6~1.0%까지 차등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1년간 부부 합산 소득 1억 3000만 원 이하, 1가구 1주택(실거래가 6억 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세대원 전원 전입 및 실거주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규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자녀 수, 소득 수준, 주택 요건 등을 반영한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인천주거포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선정 이후에는 매년 1회 소득 수준 등 자격 확인 절차를 거쳐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신혼부부 및 출산가정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아이플러스(i+) 집드림’ 사업의 일환인 이번 정책에 올해 출생 정책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차별화한 출산 정책에 따른 성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집계한 인천지역 출생아수를 보면 지난해 1~7월 9638명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 사업이 임차 단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라면 이번 사업은 내 집 마련 이후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라며 “출생 이후에도 주거 안정이 끊기지 않도록 단계별 주거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는 26일 방송 인터뷰·유튜브 발언 등을 통해 당 지도부·당원에 대해 모욕·비하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이는 앞서 당무감사위가 당원권 정지 2년 처분을 내린 것보다 수위가 높은 것으로 김 최고위원과 한동훈 전 대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의 징계의결을 받은 자가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아니하고 지체 없이 제명 처분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고양병 당협위원장이어서 10일 이내에 탈당하거나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 처분되기 때문에 고양병 당협은 사고 당협이 된다. 윤리위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윤리위 결정문을 배포하고 김 전 최고위원에게도 처분 결과를 통보했다. 윤리위는 결정문에서 “피조사인의 중대한 당헌당규 윤리규칙의 위반이 인정된다”며 “매체에 출연해 자당 당원에 대한 ‘망상 바이러스’, ‘황당하고 망상’, ‘한 줌도 안 된다고’ (발언) 등은 윤리위 규정 징계 사유와 윤리규칙 품위유지 조항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에 대해 ‘자신의 영혼을 판 것’, ‘이 사람은 줄타기’,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는 ‘파시스트적’ (발언) 등도 징계 사유와 윤리규칙 품위유지 조항 저촉에 해당 된다”며 “피조사인의 전 최고위원이자 현 당협위원장의 직책은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당 대표는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당원 개개인의 ‘자유 의지의 총합’으로 만들어진 정당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단순한 자연인 인격체가 아니며 하나의 정당 기관에 해당한다”며 “(피조사인의) 당의 리더십과 동료 구성원, 소속 정당에 대한 과도한 혐오 자극의 발언들은 정당한 비판의 임계치를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피조사인이 온전히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미디어와 온라인 매체에서 누리고 싶으면 정당을 탈당해 자연인의 자격으로 논평이나 비평을 하면 된다”며 “피조사인이 행한 문제행위(발언)들은 그 ‘심각성’, ‘고의성’, ‘지속성’, ‘사전계획성’ 등을 따져 볼 때 중징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 결정 직후 SNS를 통해 “도대체 임기 2년짜리 대표가 ‘당원 개개인의 자유의지의 총합’ 이라는게 무슨 뜻이냐”면서 “절차와 형식의 하자가 적지 않지만 그건 가처분 때 따지기로 했다”며 가처분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윤리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며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내다 버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윤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야 한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번 주를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며 필수 당무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일제히 애도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돼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국민과 함께 애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고인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열망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고인의 육신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정신은 우리 곁에 널리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나온 어려운 과정을 모두 이겨내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함께해주고 이끌어 주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의 뜻을 이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과 관련해 정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언주(용인정)·강득구(안양만안)·황명선 최고위원도 이 전 총리를 기리는데 집중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치사를 견인한 정치적 거목이셨던 고인의 헌신과 책임의 정치를 오래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거울이었다”며 “고인이 세운 뼈대와 가르침 위에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황 최고위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공무에 전념하시다 영면에 드신 모습은 과연 ‘이해찬다운 마지막'이라 생각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무거운 짐 내려놓고, 먼저 가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 전 총리 추모 발언을 이어가려다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고 서면으로 메시지를 대신했다. 최고위 직후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례 기간 중 정 대표와 지도부는 이 전 총리의 빈소 지키며 상주 역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27일) 6시 40분 인천공항에 고인의 유해가 도착한다”며 “정 대표와 지도부는 모두 상주의 마음으로 고인을 맞으러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주를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에 집중하며 고인의 명복 빌어줄 것을 요청했다”며 “(추모) 기간 중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과 정쟁적 요소가 있는 논평과 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도당별 추모 빈소를 설치하고 추모 리본 패용을 요청했다”며 “민주당 명의의 기게첩된 모든 현수막 철거와 함께 추모 현수막 게첩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는 29일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여야 정쟁요소가 있는 법안은 제외하고 여야 합의된 민생법안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위장의 장례는 27∼31일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진다고 민주평통이 밝혔다. 장례는 민주평통과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여당에 거듭 촉구하며 공세를 폈으나 개혁신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종결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한동훈 전 대표 징계 국면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양당의 ‘쌍특검‘ 공조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꼼수 부리지 말고, 공천뇌물과 통일교 특검, ’쌍특검‘을 즉각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뇌물 특검 거부는 곧 검은돈 단절 거부, 정치 개혁 거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공천을 둘러싸고 강선우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전·현직 당직자, 의원, 보좌진, 시의원들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하는 녹취가 확인됐다”며 “민주당 공천 시스템은 뇌물과 인맥으로 좌우되는 부패 시스템이라는 확실한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공천뇌물 특검을 회피하겠다는 것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도 뇌물 공천하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쌍특검‘ 공조와 관련해 “이 판에 박근혜라는 카드로 (장 대표 단식이) 종결을 했으니 그 다음에 이어 나가기가 어려운 단절이 있었던 건 맞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힘측에서 공조를 이어가고 싶다면 어떤 개연성이었는지 또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종결한 건지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최고위원회가 활성화된다 한들 한동안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국면 때문에 시끄러울 것이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그 과정에서는 빠져 있고자 한다”며 “그 부분은 조속히 국민의힘 내에서 마무리 지어야 개혁신당과의 협조 국면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단식을 하고 입원 치료를 받았던 장 대표는 이날 점심 무렵 의료진 판단에 따라 나흘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장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당무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표의 건강 회복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도 산하 32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8.94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8.59점보다 0.35점 상승했다. 공직유관단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거나, 임원 선임에 관여하는 등 공공성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로 공무원과 함께 공직자윤리법상에서 정한 규제를 받는다. 위원회는 2015년부터 기관별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관의 규모·특성에 따라 현원 100인 이상 14개 기관(Ⅰ그룹)과 현원 100인 미만 15개 기관(Ⅱ그룹)으로 나누어 평가를 진행했다. 직원 10인 미만이거나 최근 1년 이내 설립한 기관 등 3개 기관(Ⅳ그룹)은 반부패 역량진단을 실시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별도로 평가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Ⅲ그룹)는 평가에서 제외했다. 종합청렴도는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기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3가지 분야로 평가한 뒤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외부체감도는 9.45점으로 전년 대비 0.17점 하락한 반면, 내부체감도는 7.87점으로 전년 대비 0.31점 상승했다. 청렴노력도는 9.18점으로 전년 대비 1.30점 하락했다. 3개 분야 평가 점수에서 감점 항목(부패사건 발생현황, 신뢰도 저해행위)을 반영한 29개 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8.94점이다. 기관별 결과를 살펴보면 1등급은 없고, 2등급은 경기교통공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아트센터는 5등급을 받았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는 2026년(2025년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 청렴도 지표 항목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외부체감도와 내부체감도 평가 설문조사에는 도민 5027명, 기관 소속 직원 2312명이 참여했으며, 외·내부 모두 신뢰수준은 95%, 허용오차 ±1.31%p(외부), ±1.18%p(내부)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종합청렴도 평가는 기관별 청렴도 수준과 부패취약 분야를 정확히 진단하고 반부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진기관에 대한 맞춤형 청렴컨설팅, 우수·부진기관 간 소통을 위한 청렴멘토링 등을 통해 도민의 청렴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갯벌 구조자를 홀로 구조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앙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 ‘함구 지시’를 한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함께 기소된 전 영흥파출소장과 당직팀장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이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흥파출소 전 당직팀장 A씨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광진 전 인천해경서장, 전 파출소장 B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서장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했고, 전 소장 B씨는 사전에 체출한 의견서를 통해 공소사실 부인 의사를 밝혔다. 전 팀장 A씨도 첫 공판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기소 내용 중 중요 부분을 프레젠테이션(PT) 자료를 준비해 발표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해경 내 비위 또는 업무상 과실로 의심될 수 있는 사실관계에 대해 피해 경찰들에게 함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해경 4명은 모두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재판에서 제출한 각종 자료의 증거 채택 여부에 대해서도 세 피고인 측은 진술조서와 피의자 신문조서, 수사의견서 등 대다수 증거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 경사는 지난해 9월 11일 오전 2시 16분쯤 옹진군 영흥도 꽃섬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갯고립된 70대 중국인을 홀로 구조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영흥파출소에는 그를 포함해 6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A씨는 2인1조 출동 원칙 등 해양경찰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이 경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서장은 소속 해경들에게 언론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고, 언론과 접촉하게 되면 이 경사의 단독 출동 경위를 왜곡해 진술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 파출소장 B씨 역시 이 경사를 구조하기 위해 경찰관 2명만을 출동시켰음에도 4명을 출동시킨 것처럼 허위 작성한 근무일지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