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4일 서울시 은평구에서 입법예고 중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관련부서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조례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주변영향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주민지원기금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규정하는 조례이며 지난 8월 22일부터 9월11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주변영향지역을 고양시를 제외한 서울시 ‘진관동’으로만 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성된 주민지원기금계획을 심의 의결하는 주민지원기금 운용 심의회 위원들도 서울시 구의원과 진관동 주민 등으로 구성하도록 해 고양시민들은 배제됐다는 지적이다. 고양시민들은 해당시설과 연접해 향후 시설 운영 시 청소차량 통행 피해, 시설소음, 악취 등 실제 환경피..
정부가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카드를 꺼냈는데, 과밀학급인 인천은 ‘난감’할 뿐이다. 신도시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만큼 학교 신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2828학급)로 전국 4위다.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집계됐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이전수입 예산으로 학교용지매입비 시도부담금 214억 2100만 원을 세웠다. 영종국제도시 하늘1초·4초와 하늘5고, 서구 오류중학교 등 4곳이 대상이다. 2024~2028년 개교예정학교 현황을 보면 2025년 3개교(초1·중1·고1), 2026년 3개교(중2·고1), 2027년..
인천 곳곳에서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빛공해를 해결할 만한 명확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석산에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유는 빛공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당초 시는 인천의 애물단지로 남은 옥련동 송도석산을 되살리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관에 LED 조명 등을 비춰 각종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시는 송도석산에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 뒤 인천의 역사·명소 등 다양한 홍보 영상을 송출해 랜드마크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빛공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송도석산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연결도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현재 온라인에 떠도는 성범죄영상이 26만 건을 훌쩍 넘기고 있음에도 이를 대응할 만한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여가위는 4일 국회에서 여성가족부 등을 대상으로 ‘딥페이크(이미지·음성 합성 기술) 성범죄 관련 현안질의’를 실시했다. 김남희(민주·광명을) 의원은 신영숙 여가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디지털 성폭력 컨트롤타워가 돼야 하는 여가부가 중심을 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가부는 김 의원실에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여가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피해자들로부터 접수된 범죄 피해물 삭제 요청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들로부터 요청된 불법합성물·불법촬영물 등 범죄 피해물 삭제 건수는 모두 93만 8651건..
남양주시가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다산동 4318-1 일원 도농체육공원과 구리시를 잇는 인도교를 설치한다. 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이곳 왕숙천을 건널 때마다 징검다리를 이용해왔다. 그러나 장마철 수위가 상승해 건너기 어려운 날이 많았고, 이마저도 노약자들은 이용하기 힘든 실정이었으며,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시는 연장 70m, 폭 3.5m 규모의 접을 수 있는 수해방지용 왕숙천 인도교 설치공사를 지난 2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왕숙천 인도교는 하천수위가 낮은 평소에는 일반 교량처럼 보행용 다리로 활용되지만, 비가 많이 와 잠길 우려가 있을 경우 양쪽 둔치방향으로 각각 90도 자동으로 접혀 하천 물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접이식 스윙교로 설치된다. 이번 인도교 설치로 보행자..
임금인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으로 충돌을 빚던 경기도 시내버스 노사가 밤샘 최종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4일 경기도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등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이어진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한발씩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가 요구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은 6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도내 준공영제노선 22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7100여 대 등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930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양측이 극적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도민들의 출근길 및 통학길 버스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와 수학 영역이 2024학년도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내려간 것으로 평가됐다. 4일 EBS 국어 대표 강사인 한병훈 천안 중앙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이도는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편이었다"며 "절대적인 난이도로만 보면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 교사는 "지문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를 명확하게 대응시켜 수험생들의 시간 부족 어려움을 경감시켰다"며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평가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됐다. 6월 모의평가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까지 올라갔지만 작년 9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변별력 있는 시험으로 평가됐다. EBS 대표 수학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말했다. 다만 "작년 9월 모의평가는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2520명이었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697명이었다"며 "이번에는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이 (작년 9월과 올해 6월 모의평가 사이인) 1000명 내외로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52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능 역시 148점으로 역시 까다롭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48만 8292명이다. 이중 졸업생 등 'N수생' 수험생은 10만 6559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광주시 태전동 A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이 지하주차장 배관실 화재 복구비용을 관리비로 지불하고 입주민들에게 사전 공지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보험사에서 지급한 보상금이 복구 공사비용보다 더 높게 측정됐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비를 추가 사용했다고 공지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25일 A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배관에서 시작된 화재는 스프링쿨러까지 확산되고 일부 가구는 단전으로 이어졌다. 관리사무소와 동대표회의 측은 긴급복구 공사 업체로 B산업, C엔지니어링, D소방 등 모두 7개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동장협의회 측은 화재 복구비용으로 1억 3100만 원을 사용했다고 공지했다. 그 과정 아파트 관리비 1400만 원을 지출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동장협의회 측은..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2관왕을 배출하며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뒀다. 한국은 3일 프랑스 사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파리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박진호(강원 강릉시청)이 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 등 합계 454.6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둥차오(451.8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박진호는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결선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세르비아 라슬로 슈란지가 세웠던 기존 패럴림픽 결선 기록(453.7점)을 갈아치웠고, 본선에선 1천200점 만점에 1천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을 쏴 2020 도쿄 패럴림픽..
광명시의회가 박승원 광명시장의 의회 인사 개입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은 의회 앞에서 자치분권을 훼손하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우리 의회는 집행부에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파견을 유지해주기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집행부는 경제문화국 상임위원회 조정에 확답이 없어 파견 인사발령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는 조례 개정의 적법성 및 별정직채용 여부를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후 협의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요청을 미루고 있다"며 "이는 박승원 시장은 자치분권을 확립하는 행위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이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의회사무국을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게 만든 박승원시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