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1위 자리를 놓고 인천 대한항공과 맞붙는다. KB손보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현재 KB손보(6승 3패)는 승점 19를 쌓아 2위에 올라 있다. 1위 대한항공(7승 1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뒤져 순위가 밀렸다. 3연승과 함께 올 시즌 홈경기 전승(4연승)을 달리고 있던 KB손보는 지난 22일 서울 우리카드에게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초반 뜨거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손보와 대한항공은 탄탄한 경기력과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KB손보는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대한항공의 연승을 '6'에서 멈춰세우고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KB손보는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예나는 올 시즌 56.29%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11득점을 올려 공격 2위,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 나경복과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임성진 등 세 명의 날개 공격수들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보 감독은 경기 때
인천지역 최초로 청소년들의 진로 개발과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특화시설’이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24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특화시설은 남동구 옛 도림고등학교 부지(남동구 562-3 일원)에 폐교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소방설비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건축물 공사 등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당초 내년 준공 계획이었지만 영향 평가 용역과 공사 원가 계산, 계약 요청 등 행정 절차가 지연돼 오는 2028년 3월로 준공 시기가 미뤄졌다. 총 사업비도 2020년 191억 원으로 계획했지만 2023년 세부 계획 수립 중 공사비와 감리비, 시설 부대비 등의 금액이 오른 것을 반영해 243억 원으로 최종 증액했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이뤄진다. 청소년특화시설은 부지 면적 1만 2979㎡, 연면적 8356.25㎡로 본관(1층~5층)에는 공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실, 메타버스실, 로봇·코딩 교육실 등으로 구성한다. 또 별관(1층~3층)에는 작은도서관, 공연장, 카페, 밴드 및 댄스 연습실,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서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현재 지역에는 청소년수련관 9곳과 청소
포천소방서는 지난 21일 경민대학교 위험물 실험실에서 한국119청소년단을 대상으로 한, 기초과학 실험과 안전체험을 결합한 소방과학교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소방과학 교육은 과학 원리를 기반으로 한, 화재 발생 메커니즘 이해와 청소년 스스로 위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이 교육에서 한국119청소년단 다함께돌봄센터 단원 등 총 33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 참가 청소년들은 이날 교육에서 가연성 액체의 기화 특성을 활용한 위험물 실험을 비롯해, 총 10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 확산 원리, 위험물 취급 시 유의사항, 초기 대응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포천소방서 권영한 화재예방과장은 과학적 이해와 실제 체험을 결합한 소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앞으로 다양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미래 시민들의 안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4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유발언에서 “공도 7만 시대, 안성의 미래는 공도에서 시작된다”며 공도의 ‘대읍체계 전환’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공식 제기했다. 공도 행정체계가 인구·산업·정주 규모에 맞지 않게 뒤처져 있다는 점을 정면으로 지적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공도는 7만 명이 살아가는 도시가 됐지만 행정은 여전히 수년 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여권 하나 발급하려 시청을 오가는 시민의 불편은 안성 발전 속도를 늦추는 구조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도는 안성의 서부권 성장축이자 산업·물류·정주 인구가 집중된 도시”라며 “공도가 약해지면 안성 전체가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도의 성장성을 뒷받침할 실질적 조치로 ▲읍장 4급(서기관) 승격 ▲2개 과 신설 및 정원 확대 ▲주요 시청 업무 공도 이관 등 행정 기반 재편을 촉구했다. “행정 기반이 갖춰져야 기업이 오고 시민이 정착한다”며 “대읍체계 전환은 공도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라 안성의 미래를 열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충북 청주시 오창읍 사례도 언급했다. “오창읍은 인구 7만 명을 넘자마자 대읍 승격을 단행했고, 지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금융사 추천 위원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분쟁조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외부위원 33명 중 금융권 추천 인사는 16명(48%)이지만 소비자단체 관련 인사는 6명(18%)에 불과해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1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분쟁조정위원회는 금융사 추천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금융소비자에 불리한 결정이 내려질 확률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분쟁조정위원의 위촉 요건을 기존 ‘금융 또는 소비자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에서 ‘금융소비자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명확히 규정해 금융사 추천 위원 중심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단체 관련 인사 참여를 확대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금융권 추천 위주로만 운영돼서는 안 된다”며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2001년 지적된 문제가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며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지적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부위원장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사에서 “북한 핵폐수 방류 의혹, 파주 탁수 발생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연구원이 신속하게 검사에 나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를 거치며 확인된 내부 운영은 기본이 무너져 있었다. 지금 드러난 문제들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 부위원장은 “지금 연구원의 모습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의회에서 걱정하는 이미지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수수료 수입 1억 원이 감소했다. 검사 줄었는데 연구성과도 제자리”라며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 연구 성과가 늘어야 하는데 오히려 전체 실적이 후퇴했다. 이런 흐름은 2001년 문제와 똑같은 현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년도 본예산안에서 시약·초자·소모품 구입과 관련한 연구원 예산으로 48억 3900만 원이 편성된 것과 관련해 “이 정도 대규모 예산을 쓰면서도 성과와
연천군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전미애)가 2025년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 공모에서 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접경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민 주도형 기후행동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연천군이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센터는 주민·군부대·행정·지역 단체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생활 속 탄소 감축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주요 실천 성과로는 ▲주민 참여형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생활폐기물 감축 ▲자원순환 교육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 감축 효과를 도출했다. 또한, 군부대 연계 ‘탄소중립 실천 모델’을 구축하고, 군 장병 대상 폐기물 분리배출 교육, 에너지 절약 실천 교육 등을 전국 최초의 접경지역 맞춤 모델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센터 주도로 지역사회 기관, 민간단체, 군부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전미애 센터장(대
경찰이 사이버도박 단속을 벌여 5000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중 절반은 20·30대였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이버도박 범죄 특별단속을 진행해 약 500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3544 건이 적발됐고 5195명이 검거됐다. 이중 314명은 구속됐고 도박 수익금 1235억 원이 환수 조치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검거 인원은 0.6%, 구속된 인원은 7.9% 뛰었다. 피의자 연령대는 20대가 25.3%(1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4.9%(1489명), 40대 22.8%(1366명)이 뒤를 이었다. 20·30대만 합쳐도 50.2%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50대는 13.4%(800명), 10대 7.0%(417명), 60대 이상 1.7%(306명) 순이었다. 스포츠토토 등은 주로 20·30대가 다수였고 게임 기반의 카지노 유형은 20~40대가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프라인 경기로 유입된 경마·경륜·경정은 40대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도박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입건되지 않아 단속 통계에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과원 임직원 20여 명은 최근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해안에서 폐그물,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에 나섰다. 경과원은 ‘2025 경기바다 함께해(海)’라는 이름으로 분기별로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바다 함께해는 경기도와 연안에 인접한 5개 시군, 경과원 등이 협약을 맺고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해안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환경보전 캠페인이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로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경과원은 올해에만 총 90명의 임직원들이 분기별 정화활동에 참여해 약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경과원은 해양정화 활동에 이어 종이 없는 회계행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정기 봉사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과원은 향후 지역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
친명(親李在明)계로 분류되는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특별보좌관(특보) 으로 공식 임명됐다. 지방의회 의원이 당대표 직속 특보단에 합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당내에서도 “이례적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청래 체제 구축을 위한 핵심 보좌진 재정비에 돌입하며, 주요 의제 기획·현안 대응을 담당할 특보단 구성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에서 최승혁 의원은 정책·민생·개혁 전략을 포괄하는 당대표 특보직을 맡게 됐다. 특보는 당대표의 국정 및 정당 운영을 직접 보좌하며, 민생·개혁 과제 추진과 정책·입법 활동 전반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 현안과 중앙정책을 연결하는 ‘정책 채널’ 역할을 맡는 만큼, 지방정치와 중앙정치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내에서는 최 의원이 특보단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기초의원이지만 정책 분석 능력, 현장 감각, 당내 신뢰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결과”라며 “중앙정치에서 실무를 맡아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임명 이후 최승혁 특보는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청래 대표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