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단체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로 인천 섬 지역 굴이 사라지고 있다며 인천시의 조사를 촉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최근 덕적도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섬을 찾았는데 어촌계원이 안내한 곳은 고동이나 따개비조차 없는 매끈한 바위들만 가득했다”며 “남아있는 굴 또한 상태가 심각해 영글었다는 표현을 도저히 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겨울 때마다 굴을 캐 생계수단으로 삼았던 대이작도와 승봉도 어촌계장들 역시도 과거 굴이 가득했던 갯바위와 무인도까지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굴이 껍데기마저 녹아 없어져 가고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이 같은 원인으로 인근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에 포함된 총염소를 지목했다. 화력발전소에서 발전하고 남은 열을 식히고 남은 물인 온배수를 바다에 배출하는 취수구에 따개비나 홍합이 붙는 것을 막기 위해 해수전해설비를 갖추고 차아염소산사트륨을 지속적으로 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단체는 시가 온배수가 실제 원인인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체계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비용은 발전소가 부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기존의 열 중심의 피해 조사·보상 체계를 넘어, 총염소 피해까지
인천시가 2025년 실시한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에서 시민의 삶의 만족도가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인천지역 9000가구, 13세 이상 가구원 1만 736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인구, 건강, 가구와 가족,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주거와 교통, 교육, 안전, 환경, 사회통합 등 11개 분야 172개 항목이며 행정자료 분석과 인터넷조사, 면접조사를 병행했다. 조사 결과 시민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7.11점으로, 전년 대비(6.93점) 0.18점 상승했다. 지역사회 소속감도 3.48점으로 전년 3.42점보다 0.06점 높아졌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지하철 4.12점, 시내·마을버스 4.01점, 택시 3.76점, 시외·고속버스 3.72점 순으로 나타났고, 보행환경 만족도 역시 주거지역 3.65점, 인천 도심 3.62점 등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인구 분야에서는 저출생·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며 세대당 가구원 수는 2.26명으로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 대비 0.07명 증가해 전국 평균(0.75명)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올해 추진한 교육공무직원 급여 일원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정책 실효성이 입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공무직원 급여 일원화 사업은 교육지원청이 관내 전체 교육공무직원의 급여업무를 직접 산출하고 사회보험료 납부까지 통합 처리하는 방식으로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2024년 시범운영 당시 4개 직종 370명에서 출발한 이번 사업은 올해 12개 직종 약 920명으로 확대·운영해 관내 76개 공립학교(유·초중고·특수)의 교육공무직원 급여를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관리하며 재배정 예산 집행액도 약 204억 원에서 336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 학교 행정실장 협의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동두천양주 방식의 급여 일원화 시범사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교육지원청으로의 업무 이관이 필요한 이유로 학교 현장에서는 급여업무의 전문성과 정확성 향상, 급여업무 경감으로 인한 타 행정업무 집중 가능, 급여업무 기피로 인한 행정실 내 갈등 감소, 급여 처리에 대한 교육공무직원들의 신뢰성 향상 등을 꼽았다. 또한 계약기간 7일 이상 교육공무직원 대체직 인건비를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지급해 학교의 예산
유정복 인천시장이 다음 달 5일 정식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 공사 현장을 30일 방문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유 시장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제3연륙교는 단순히 영종과 내륙을 잇는 다리가 아닌 인천의 우수한 도시경관을 세계에 알리는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심을 나타냈다. 총사업비 약 7700억 원을 투입한 제3연륙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이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인천의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인천공항과 서울 및 수도권 서부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에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영종·청라지구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투자유치 활성화와 공항경제권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포스코가 개발한 교량용 특수강재인 HSB를 주탑, 거더, 케이블 등에 적용하고, 주탑 대블록 설치 및 모듈화 공법을 적용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공사가 앞당겨 졌다. 게다가 일반적인 콘크리트 주탑 대신 강재 주탑을 시공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수십 년간 묵묵히 봉사해 온 최재식(67) 오산시 남촌동 통장협의회 회장이 따뜻한 지역 봉사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회장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새마을 지도자 회장을 맡아 환경정비, 이웃돕기, 주민 화합 행사 등을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 기반을 다졌다. 특히 수확한 쌀로 ‘사랑의 이웃돕기’ 행사를 열어 자활 능력이 부족한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에게 쌀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운동을 적극 펼쳤다. 2006년부터는 통장으로 활동하며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고, 2013년부터는 통장협의회 회장으로서 통장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마을 환경을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환경정비와 제초 작업에 참여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환경 개선에도 힘써 왔다. 특히 매년 김장철에는 배추를 직접 심고 수확해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게 나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감자와 고구마를 재배·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자발적인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은 통장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2026년 1월 1일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지임대수탁사업의 위탁수수료를 전면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의 농지임대수탁사업은 자경이 어려운 농지 소유자들의 농지를 공사가 위탁을 받아 전업농 등 실경작자에게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농지은행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지 소유자들로부터 위탁수수료를 연간 임대료의 2.5∼5%를 부과해 왔다. 이같이 받아 왔던 위탁수수료를 올 1월부터 농업인 부담 완화를 위해 수수료율을 기존 5%에서 2.5%로 대폭 낮춰 왔던 농어총공사는 최근 농자재값 인상 등 농업경영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농업인들의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인 위탁자들의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을 했다. 농어촌공사측의 이번 개편으로 인해 위탁자가 농업인인 경우, 농지임대위탁 수수료가 전액 면제하고, 시행일 이후 체결되는 신규 계약뿐만 아니라 현재 계약을 유지 중인 농업인들도 내년 1월 1일 이후 부과되는 수수료에 대해서 면제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1월 중 전국 각 지사를 통해 2026년 농지은행사업 추진계획과 농지임대
◇ 4급 ▲기획재정국장 이제구 ▲ 자치행정국장 김홍기 ▲ 경제문화국장 최선호 ◇ 5급 ▲ 세정과장 김성복 ▲ 민원여권과장 김성주 ▲ 토지정보과장 최금미 ▲ 기업일자리과장 김선옥 ▲ 도시정책과장 김윤상 ▲ 도로과장 최유병 ▲ 자원순환과장 정상범 ▲ 수도과장 최정철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쿠팡 연석청문회가 30일 열린 가운데 청문위원들은 핵심 증인이 빠진 것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와 쿠팡이 전날 발표한 고객 보상안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정무위, 국토교통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기획재정위, 외교통일위 등 6개 상임위원들이 참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쿠팡 전 대표이사 등 핵심 증인 3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지난 청문회에 이어 이번에도 불참했다. 또한 쿠팡은 전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 고객 보상안으로 쿠팡 전 상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 원, 명품 플랫폼 알럭스 2만 원 등 총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청문위원들은 쿠팡 경영진들의 불출석과 고객 보상안의 실효성 문제를 놓고 강도 높은 질타를 쏟아냈다. 이용우(민주·인천 서을)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그 사유가 뭔지에 대한 증빙 자료도 붙이지 않았다. 최소한의 성의도 없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얼마만큼 무시하기에 이런 방식의 불출석 사유서 하나 내고 불출석을 반복적으로 일삼는지 도저히
30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관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26년도 안성시 본예산 수정안에 대해 강도 높은 반대토론에 나서며 의회 내 예산 심의 파행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여야 의원 모두가 참여해야 할 계수조정 절차를 거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충분한 숙의 없이 수정예산안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정예산안에 대해 “특별위원회의 절차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정치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법정·연례사업은 물론 주민참여, 교육, 농업, 노동, 인구정책 등 안성시 핵심 정책 전반의 예산이 무차별적으로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우덕이 지적재산권 관리 예산과 지방정부 협의회 분담금 삭감과 관련해 “안성시의 대표 브랜드 가치와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정”이라며, 도시의 정체성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후퇴시키는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분야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운영비, 주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는 30일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에 이어 한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이어서 친한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당무감사위는 지난해 11월 제기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당의 기강 확립과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IP(1)은 5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1079건의 글을 게시해 66.2%를 차지했고, IP(2)는 5개의 아이디로 349건의 글을 올려 21.4%로 파악됐다. 당무감사위는 “이들은 당원게시판 운영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언론 보도 후 관련자들의 탈당과 게시글의 대규모 삭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당헌당규에 따라 본 조사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