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공공의료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국가 공공의료정책 방향에 따른 지방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인천대 교수회관(2호관) 3층 강당에서 열린다. 제20회 인천미래포럼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 발제는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이 발제한다. 조승연 인천시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장성숙 인천시의원,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동원 인천대 공공의대설립단장(교수)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 각계 인사와 전문가, 공무원, 동문,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하며 인천대학교정책대학원 석사총동문회 주최, 석사총동문회 산하 인천미래포럼을 비롯한 인천대학원 석사과정, 인천대의료원이 공동 주관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대규모 전세사기 범죄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제도로 기대되던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명단 공개가 전세사기 피해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실효성을 높일 방안이 재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기 피해 위험성은 여전한데 ‘빛 좋은 개살구’가 무슨 소용이냐는 불만이다.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3월 개정된 민간임대주택특별법·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말 악성 임대인 명단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국토교통부의 ‘HUG 안심전세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공개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명단에서는 고작 24명의 임대인만 등재돼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해당 명단에서 경기도 일대에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재판을 받고 있거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임대인들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원에서 200억 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정씨 일가의 이름을 검색해 봤으나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면서 지도를 가리키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경기도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개막하기 위한 철도 신설·연장 사업에 40조 원을 투자한다. 북부지역 고속철도 이용 기회 확대, 남부지역 반도체선 신설 및 연장, 서울 출퇴근 시간 단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1400만 경기도민,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라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목표로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645km에 40조 7000억 원을 투입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 철도 비전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북·남부 지역 균형발전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 ▲우리 동네 도시철도 구축 등을 꼽았다. 우선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분야는 KTX를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
의정부의 맑은물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19일 오전 12시 25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맑은물사업소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염소가스 예비용기의 옆면이 일부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다. 소방관 등 인원 38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안전밴드로 누출 부근을 막고, 한강유역환경청이 용기 전체를 막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시는 사고 발생 10여 분 만에 사업소 인근 주민들에게 환기시설 사용을 중단하고 실내에서 대기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염소가스 약 5kg이 정수장 및 외부 주택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시쯤에도 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다른 예비용 염소저장 탱크에서 염소가스 소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누출 사고는 지난번 사고와 다른 곳의 예비용 염소가스 용기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며 “현재 용기를 납품하는 회사 쪽에서 정수장 내 용기 전부를 수거해갔다”고 말했다. 화학물질관리법상 유
‘반려’하면 떠오르는 친근함, 사랑스러움, 든든함,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들이 어린이들의 일상을 깨운다. 상상 속 반려친구 ‘아모’가 안내하는 쿵짝공원은 수풀과 인형, 악세서리가 열리는 나무로 가득하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구는 반려동물이 돼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반려’를 주제로 한 관람객 참여 프로젝트 ‘쿵짝공원 속 친친’이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 작가 깪, 이학민 2인이 반려가구, 반려식물, 반려캐릭터 등을 선보여 현대사회 속 반려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한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현대미술을 친근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제목인 ‘쿵짝공원’은 손과 발이 마주쳐 소리를 내는 소리인 ‘쿵짝’에서 따왔다. 깪, 이학민 두 작가는 손과 발을 이용한 작품을 많이 만들었는데, 반려동물의 친숙함을 전달한다. ‘친친’은 ‘친한 친구’의 줄임말로 아이들이 전시장에 와 친한 친구를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 ‘아모의 보물찾기 여행’에선 깪 작가의 상상 속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시킨 반려 친구 ‘아모’에 대해 살펴본다. 아모는 열매로 태어난 캐릭터로 가느다란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머리카
수원시에 근무하는 관제센터 요원이 폭행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경찰에 도움을 제공해 화제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9일 수원시 관제센터 소속 요원 A씨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2시쯤 지인을 폭행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뜬 용의자를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으로 신속히 발견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수원서부서 상황실에서 모니터링 요청을 받은 후 해당 용의자의 범행 장면을 폐쇄회로 영상에서 확인했다. 이후 영상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예상 도주로를 파악하고 용의자를 추적했으며, 그가 주차해둔 차량에 탑승하려는 정확을 발견하기도 했다. A씨의 역할로 경찰은 용의자 위치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결국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받은 A씨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을 뿐임에도 감사장을 전달해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제센터는 우범지역, 어린이보호구역, 골목길, 공원 등 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 및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곳이다. 김재광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국민의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한 A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치안공동체로서 역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경기도 보건의료노동자들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지역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또 정부에게 환자와 국민을 위한 조속한 진료정상화와 사회적 대화, 경기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했다. 1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의 위기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정치의 위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경기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22대 총선을 20여 일 앞둔 지금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인해 국민의 건강기본권 보장 이라는 본질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경기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여·야 총선 후보들에게 필수의료 적정수가 보상,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공공병원 착한적자 해소 정책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의료인력 운영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의 의사인력 운영체계,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PA인력 문제 해결, 직종간 업무범위 명확화 등도 요구했다. 경기보건의료노조는 경기지역에 대한 공공병원 확충 및 강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역은 수도권
4.10 총선에 출마하는 조광한(국힘·남양주병) 후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파업 중인 의료진들의 빠른 복귀를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입장문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이에 대해 비판으로 일관하며 맞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와 그 가족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이 환자를 두고 진료 위치를 이탈하는 것은 '선생(先生)님'이라 존중받는 자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배반하는 모습이다. 의료인들은 병마와의 싸움으로 힘겨워하는 환자들의 마음이 두 번 멍들지 않도록 하루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환자곁을 떠나지 않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병원과 학교로 복귀해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시장 재직 시절부터 대형병원을 유치하려는 꿈을 꾸어왔다.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여전히 시민의 의료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만한 대형병원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