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을 위해 다음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이 사업은 옹진군 영흥발전본부 일원 375만㎡에 영흥화력 무탄소 발전 전환 및 청정수소 생산시설, 데이터센터·연료전지·연구개발(R&D)센터·해상풍력 배후단지로 구성된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주민 수익형 지역가치 증진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예상 사업비만 22조 원 이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옹진군, 유관기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및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기관 11곳과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토대로 시는 이번달까지 참여기관 간 업무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 내용은 ▲사업 발굴 및 타당성 검토 ▲조성사업비 산정과 투자 유치 방안 ▲지역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 및 영흥면 일원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영흥도의 청정수소 전환과 첨단산단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를 만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한·일 문화이해 및 관계개선방안 탐색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성고 학생 8명과 일본 클라크기념국제고 학생 4명, 교사 2명 등 14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양교 소개와 환영인사, 자유 주제 토론, 향후 수업 교류방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원청은 오는 11월 일본 사이타마 한국교육원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체험·공동 연구 활동·해외 현지 방문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국제교류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올해 들어 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가을 야구 시즌을 앞두고 주요 유통업계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쏟아내며 팬심 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합세하면서 경기장 밖 상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와 편의점은 직관권 증정, 굿즈 판매 등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스폰서로 참여,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기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 플러스’를 출시했다. 115종 선수 카드를 한 팩에 3장씩 담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전작이 석 달 만에 400만 팩 완판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도 흥행이 기대된다. 대형 유통사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이미 야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O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구단 유니폼과 의류·액세서리 등을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구단 굿즈 팝업스토어를
DB생명이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한다. 18일 DB생명은 AI기반 척추건강 관리 솔루션 기업인 ‘뉴라바디’와 스마트 척추 건강 관리 및 라이프케어 서비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라바디(Neurabody)는 정밀 데이터 기반 AI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 자세 과학 전문 기업으로, 실시간 행동 패턴분석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DB생명은 DB생명의 디지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와 뉴라바디의 AI기반 척추 건강 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AI 웰니스 플랫폼 기반 보험 상품 개발 등 신규 시장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B생명 관계자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 변화로 대두 되고있는 척추 건강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뉴라바디와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적격성을 심사했던 김홍균 전 외교부 1차관을 소환했다. 18일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9시 52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했다. '공관장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 '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지시 내용'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 전 차관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될 당시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공수처 주요 피의자로 출국금지 조처를 받았으나, 심사위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호주로 출국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자격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는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외교부에 내린 지시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월 이 전 장관에 대한 심사위 개의 조건을 준수했는지, 이미 적격으로 평가돼 형식적인 서명만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사 실무를 담당한 외교부 관계자들은 특검 조사에서 "심사위가 대면회의 없이 서면으로만 진행됐고, 이미 '적격'이라고 적힌 서류에
수원축산농협이 분뇨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양축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준공됐다. 18일 수원축협은 이날 화성시 서신면에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해 퇴비·액비로 재활용하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로도 재생산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시설이다. 화성시 서신면 일대에 총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5156㎡, 시설용량 170t/일 규모로 건립됐다. 앞서 수원축협은 2017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12월 환경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쳤고 2022년 3월 착공한 뒤 지난 6월 준공을 마쳤다. 장 조합장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디지털화, 자원 재활용을 통해 미래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와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18일 특검팀은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정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를 통해 정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는지, 이후 관련 증거 폐기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 실장이 특검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선포 전 국무위원은 아니었지만 이른바 '계엄 국무회의'에 신원식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참석했다. '계엄 해제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 머물던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은 계엄 이후 관련 증거를 없애고자 대통령실 공용 PC에 저장된 기록 및 공용 서류를 일괄 폐기 또는 파쇄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도 당한 상태다. ◇ 계엄 염두 군 인사 이뤄졌나…박안수 전 총장 소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도 이날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해 비상계엄을 염두에 두고 군 인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형 초대 드론작전
G마켓이 알리바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JV)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양사가 제시한 고객정보·데이터 관리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JV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JV 이사회 개최와 조직 구성, 사업계획 수립 등 실무 준비에 돌입했다. G마켓은 약 60만 셀러가 등록한 2000만 개 상품을 해외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싱가포르·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 우선 진출하며, 이후 200여 개국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해외 판매 과정에서는 물류·통관·배송·고객관리 등 전 단계가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JV 자회사인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도 한국 상품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K-Venue’ 채널은 7월 기준 거래액이 전년 대비 290% 성장했으며, JV를 계기로 한국 상품 판매 확대와 3~5일 내 직배송 등 서비스 품질 강화를 추진한다. 알리바바의 AI 기술도 접목된다. G마켓 고객은 초개인화 쇼핑 경험과 맞춤형 혜택 추천을 제공받게 된다. 양사는 고객과 셀러 정보 보호를 위해 분
올해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이 300건 이상 발생했다. 하루에 한 번 넘게 일어난 꼴로 집중 순찰 등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괴 및 유괴 미수는 319건이다. 하루 1.3꼴로 발생한 것으로, 각각 유괴는 237건이며 미수는 82건이다. 유괴 및 유괴 미수 통계는 형법상 약취·유인, 추행 등 목적 약취, 인신매매 등 관련 범죄를 모두 합친 포괄적 수치다. 2021년 324건, 2022년 374건, 2023년 469건, 2024년 414건 등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피해자는 대부분 미성년자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약취·유인 범죄 피해자 연령을 보면 전체 302명 중 7~12세가 130명(43.0%)으로 초등학교 연령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경기도에서도 유괴 미수 사건이 여럿 발생했다. 지난 8일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고등학생 A군이 초등학생을 성범죄 목적으로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A군은 현재 성폭력처벌법 위반 및 간음 목적 약취 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지난 15일 화성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70대 남성이 수업을 마
시흥시는 지난 17일 시청 다슬방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시가 관리하는 현업업무 수행부서와 도급·용역·위탁사업장,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 전반에 대한 유해·위험요인 점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부선 철로 작업자 사망사고 등 전국적으로 공공기관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시는 회의에서 산업재해 발생 현황과 향후 대책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으로서 안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장 안전점검 관리 강화 ▲계약 시 안전보건계획 철저 검토 ▲불법 재하도급 방지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을 두 달에 걸쳐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 점검 절차는 1차적으로 담당부서의 책임하에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이후 시민안전과에서 고위험 작업장을 중심으로 표본을 선정해 지도·점검을 진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정부가 강조하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각 부서가 각종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