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품으며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 정상에 섰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진행된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5-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PSG서 주전 경쟁에 밀린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 만에 구단의 오랜 숙원인 UCL우승을 이끌며 명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울러 프로팀 감독으로 오른 토너먼트, 단판 대회 결승 무대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 진기록을 12경기째 이어갔다. 프랑스 팀이 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2-1993시즌 마르세유에 이어 PSG가 두 번째다. PSG는 또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UCL 우승도 차지하며 '쿼드러플'(4관왕)의 업적을 썼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터밀란을 공략한 PSG는 전반 12분 만에 터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는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밀
보호출산제가 도입된 지난 한 해 전국에서 유기된 아동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보호대상아동 현황 보고'에 따르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호조치 대상이 된 아동은 지난해 모두 1978명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보호대상아동 2836명 중 이미 귀가했거나 연고자가 데려간 858명을 뺀 수치로, 1978명 중 남아가 1024명, 여아가 954명이다. 100명은 장애아동이었다. 보호조치 아동은 2020년 4120명, 2021년 3437명, 2022년 2289명, 2023년 2054명 등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보호조치가 필요해진 사유를 보면 학대가 86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 사망이 268명, 미혼 부모의 아이나 혼외자인 경우가 219명이었다. 부모가 교정시설에 입소한 경우도 140명 있었다. 유기된 아이는 30명이었다. 30명 중 21명이 베이비박스가 있는 서울에서 나왔다. 국내 유기 아동은 2000년까지만 해도 한 해 1000명 넘게 나왔으나 이후 서서히 줄어 2022년에 1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2023년 88명에서 지난해엔 3분의
옹진군이 어촌체험 관광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북도와 덕적, 영흥면 영흥면 어촌계 체험어장에 47톤 규모의 바지락 및 동죽 종자를 순차적으로 살포한다. 이번에 살포하는 바지락 종자는 생존율이 높고, 자연 증식 가능성이 뛰어난 3~4cm로 구성됐다. 바지락은 성장과 번식 속도가 빠르고 이동성이 적어 양식이 쉬운 수산물로 체험어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은 이번 살포로 체험어장 내 자원 기반을 풍성하게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알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바지락 종자 살포가 체험어장의 자원력을 높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촌계와 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원하는 품종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체험어장의 사계절 내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30일 지역내 6개 대학과 함께 용인 초·중·고등학생의 성장 지원과 지역 연계 학습의 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인 지역 및 인근 6개 대학(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한국폴리텍대학)이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진로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물적 인프라를 협약 대학이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혀 지역 중심의 공교육 지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6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 개설과 진로 프로그램 확대,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등에 합의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기존에 지역 내 대학들과 AI·디지털, 스포츠 문화예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 공유학교를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등 글로컬 인재를
경기 용인시에서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수개월 전부터 수면제와 분쇄기를 준비하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 몰락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그는 채무가 가족에게 전가될 것을 우려해 먼저 가족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존속살해 및 살인,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A씨는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민간아파트 신축·분양 사업을 진행했으나, 관할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홍보관을 운영하며 사전 입주자를 모집했다. 이로 인해 경찰 수사를 받았고, 결국 3월 24일 홍보관이 압수수색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약자들로부터 민·형사 소송이 제기되자 A씨는 수십억 원의 채무를 떠안게 됐다. A씨는 경제적 파탄에 직면하자 자신의 사망으로 채무가 가족에게 상속되는 것을 우려해 ‘가족부터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모아왔고, 이를 가루약으로 만들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RCY 단원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단체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선서식을 가졌다. 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는 지난달 31일 용인 에버랜드 극장동 일대에서 ‘2025년 경기 RCY 합동입단선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RCY(Red Cross Youth) 단원들에게 인도주의 정신과 단체 소속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 소속 RCY 단원과 지도교사 등 800여 명이 참여해 ‘RCY! 새로운 120년을 향해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합동입단선서식 ▲RCY 백일장 ▲게릴라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RCY 백일장과 미션 활동은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가치와 역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해 단원들 사이의 유대감과 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선서식은 청소년들이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미래 사회를 이끄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는
성결대학교와 안양대학교는 경기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선정됐다. 성결대와 안양대, 한세대, 서울신학대로 구성된 경기서부 연합대학 컨소시엄은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들 대학은 사업비로 지역사회 수요와 연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결대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과 고교, 대학, 산업체를 연결하는 산학연계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해 평생직업교육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안양대는 인천광역시의 ‘RISE’사업에서도 선정돼 사업비 58억 원을 지원받는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성결대와 참여 대학이 경기 서부권 지역혁신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교육과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컨소시엄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양대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용인특례시는 5~11일까지 ‘제4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시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포함해 1주일 동안 환경보전의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환경교육주간의 슬로건은 ‘좋다!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어서’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진행한다. 시는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포럼과 공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시는 6월 5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환경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는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콘텐츠가 운영돼 친환경 생활 실천 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이어 6월 6일 용인문화재단 마루홀에서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탄소야 탄소야’ 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탄소저감 정책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 유아와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1일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사범관에서 ‘AI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GKL사회공헌재단,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 코스 개발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5월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GKL사회공헌재단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약자 대상, 여행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GKL사회공헌재단은 앞서 4월 도내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후보지 4곳을 평가,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과 양평군 국립양평치유의 숲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황학산 수목원은 희귀 및 특산 식물 301종이 서식하고 외부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갖춰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됐다. 또 국립양평치유의 숲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산림치유와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무장애 콘텐츠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 '사운드워킹 코스' 개발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투어 운영 ▲프로그램 운영자 대상 연수 및 교육 ▲사운드워킹 키트 및 체험 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달 30일 양평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미지정 새일센터 6개 지역 취업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여성 취·창업과 경력단절예방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 새일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지역의 구직자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본부와 미지정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과천·광주·안성·양평·여주·하남 상담사 15명이 참석해 상반기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감정노동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아로마 향기 테라피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오는 9월 시군별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지원해 새일센터 미지정 지역 구직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 도일자리재단은 미지정 지역 상담사와 연계해 해당 지역 구직자 대상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도내 경력보유 여성들의 경력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여성이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