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병원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지만 진행 방법이나 절차에서 사회적 합의 없이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된 데에 대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을 보이며 대화·타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타협과 양보의 여지없이 이렇게 소모적으로 흐르는 상황이 유감스럽다. 도가 사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분당서울대병원 현장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도 “정부의 밀어붙이기로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며 ‘정교한 중장기적 계획’을 거듭 주장했다...
총선을 13일 앞둔 28일 기점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며 여야는 고삐를 바짝 조이며 총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시는 생활인들의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배추·과일 등 도매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저희가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 전제로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낮에는 서울 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구 등을, 저녁에는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 등 이날만 총 11곳의 선거구를 돌며 선거 활동을 이어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 정권에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당이 현실적 목표다. 여유가 없다. 절대로 교만하게 오버하지 않겠다”며 “여러분의 손에 노후와 내일, 자녀의 미래와 운명이 걸려있다고 생각으로 포기 말아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침 인천 계양역 인사를 시작으로 10여 개의 일정(서울 용산·왕십리·동작, 인천 부평·계양, 세종 등)을 소화하며 자신의 출마 지역구는 물론 자당 후보들의 유세를 돕는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맞춰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제대로 되지 못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0시 일정으로 영등포 소방서를 방문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의 노고를 제대로 평가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해야 되는 첫 번째 과제”라며 의미를 뒀다. 새로운미래도 같은 시각 가락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낙연 새미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다시 줄 수 있도록 제 모든 힘을 바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요정당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반면 조국혁신당은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출정식을 열고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으로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출정식에서 “부산시민은 부마항쟁을 일으켜서 우리나라 민주화를 추동했고, 부산은 더 이상 보수의 도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서울버스노조)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금 협상은 이날 오후 3시쯤 임금 4.48% 인상, 명절수당 65만 원으로 합의되면서 서울버스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버스 파업 중단 선언을 하고 조합원들에게 업무복귀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버스노조는 인천, 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탈을 막기 위해 12.7%의 시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최근 5년간 물가상승률, 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회의를 통해 6.1%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서울버스노조는 오전 4시 예정된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체 서울 시내버스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췄던 파업은 약 11시간 만인 오후 3시 끝이 났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2년 서울버스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즉시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시민들의 출퇴근 혼란은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서울버스 파업으로 인해 일부 도에서 출발하는 노선 운행 버스도 운행을 정지하면서 경기도민 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를 기다리던 회사원 A씨는 “버스 총파업 뉴스를 보고 비도 오길래 택시를 타려 한다”며 “다들 같은 생각인지 택시도 잘 잡히지 않는다. 거의 20번은 호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B씨의 경우 “항상 타던 버스가 경기도에서 출발해 영향이 없을 줄 알았다”며 “다른 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15분 이상 기다려야 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지금도 이런데 퇴근길 걱정에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도는 시·군 비상연락망을 통해 상황 공유 및 비상 수송대책 이행을 촉구해 시‧군별 비상 수송대책 추진 상황을 확인·점검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갑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현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수원갑(수원시 장안구 일대)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승원 민주당 후보가 49.2%, 김현준 국민의힘 후보가 36.5%, 정희윤 개혁신당 후보가 5.1%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승원 후보와 김현준 후보의 격차는 12.7%p로 오차범위(±4.4%p) 밖이다. 두 후보는 연령대에 따른 지지율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 김승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은 50.6%였고, 26.6%는 김현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30대는 김승원 후보가 37.3%, 김현준 후보가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김승원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4.3%, 62.24%의 지지율을 보이며 김현준 후보(40대 27.8%·50대 31.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김현준 후보가 각각 52.8%, 55.2%의 지지율을 보이며 김승원 후보(60대 35.9%·70대 이상 33.4%)보다 오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갑에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여권의 표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수원갑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대신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하면서 야권의 표심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인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수원갑(수원시 장안구 일대)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에 어느 정당을 뽑을지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미래가 31.6%의 응답률로 더불어민주연합(24.2%), 조국혁신당(24.1%)과 오차범위(±4.4%P)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이어 개혁신당 6.7%, 무당층 5.6%(없다3.3%·잘 모름 2.3%), 새로운미래 2.8%, 기타정당 2.6%, 녹색정의당 2.4%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정당 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자 53.6%는 더불어민주연합을, 37.2%는 조국혁신당을 각각 투표하겠다고 응답하며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9.1%가 더불어민주연합, 88%가
4·10 총선 경기 용인갑 선거구(처인구 전체)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가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식 후보는 전 부산경찰청장 출신으로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출신의 이원모 후보와 본선에서 만나게 되며 ‘경·검 구도’가 완성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임원으로 근무했던 양향자 후보가 수도권 반도체 벨트 공동전선 구축을 위해 용인갑에 출마하면서 ‘민주-국힘-개혁신당’ 간 3파전이 완성됐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3일간 용인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이상식 후보는 48.2%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이원모 후보는 40.5%로 이상식 후보와 7.7%p로 오차범위 내(±4.4%p) 격차를 보였다. 후보등록 첫날 개혁신당 탈당을 시사했다가 번복한 양향자 후보는 3.1%로 나타나며 사실상 ‘이상식 대 이원모’ 2파전으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용인갑 선거구는 이우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배지를 탈환한 뒤 재선에
용인갑 유권자들이 참여한 4·10 총선 비례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미래(국힘)가 30%대 중반을 기록하며 타 비례정당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모두 20%대를 웃돌았으며, 이밖에 정당들은 모두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3일 3일간 용인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2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들은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미래 35.1%, 조국혁신당 26.1%, 더불어민주연합 20.5%라고 답했다. 국민의미래는 조국혁신당을 9.0%p 차이로 오차범위(±4.4%p)를 간신히 넘긴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14.6%p의 큰 차이로 앞섰다. 앞서 발표된 분당갑 유권자 비례대표 여론조사(관련기사=3월 25일 자 3면, [4·10 격전지 여론조사] ‘제22대 비례’ 분당갑의 선택은…국힘 33.1%·조국 28.9%)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에서만큼은 양당의 접전이 전망된다. 나아가 무당층 6.0%, 기타정당 4.3%, 개혁신당
남양주시는 28일 전국 최초 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별내물댄동산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별내동에 소재한 상상누리터는 지난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전국 최초로 남양주시가 진행하는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남양주 상상누리터’는 돌봄 수요가 많지만 시설이 부족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적 돌봄체계를 조성하는 전략적 돌봄사업이다. 이날 현판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센터 및 교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소개 ▲운영위원회 위촉장 수여 ▲시설 라운딩 ▲미니 올림픽 관람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별내물댄동산센터의 운영단체인 물댄동산교회 관계자는 “상상누리터 돌봄 사업의 좋은 취지에 공감했고, 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역교회로서 책임감을 느껴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판식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지자체형 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는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공유돌봄’과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상상누리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
4·10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유낙준(국힘·남양주갑) 국회의원 후보는 마석사거리에서 다수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유낙준 후보는 50년 만에 이 지역 출신이 이 자리에 서게 되었고, 남양주를 바꿀 인물은 자신뿐이라며 지역 토박이 일꾼임을 강조했다. 이날 선거유세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은 우산을 쓰고 참석했다. 유 후보 측은 "출근차에서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들고, 경적을 울려주는 자지지 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12시 화도의 중심 회전 로터리에서 마석 오일장에 들른 유권자를 향해선 GTX-B노선(마석~인천 송도)을 조기에 완공, 지하철 6호선 원안 재추진, 제2 경춘고속도로 연결, 가곡리(너구내고개 도유림 해제)에 화도 공설운동장을 유치, 마석역 교통광장개발 및 명소 조성 등 화도읍 주요 공약 등을 발표했다. 저녁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선 남양주 갑·을·병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당내 후보들의 공약 실천을 위한 중앙당 지원을 요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22대 총선 김구영(개혁신당·구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28일 구리시 신도시인 갈매동 갈매역앞에서 중앙당 이주영, 천하람 비례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봄비를 맞으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 장소 결정 배경에는 GTX-B 정차 등 갈매에 산적한 현안·과제들을 직접 나서서 강력하게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선거구 내 주요 현안과 생활 속 불편 민원을 현장에서 수렴해 왔다"며 "그동안 총선 승리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만큼 여기 있는 모두와 힘을 합쳐 국민의 염원인 선진 정치개혁을 이루고, 갈매신도시를 비롯 오랫동안 발전이 멈춰있던 구리시 곳곳에 새로운 에너지와 역동성을 불어넣는 따뜻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구리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바로 이번 총선이라면서, 흙수저 출생으로 먼지 투성이에 뒤덮인 황무지에서 땀과 열정 하나로 꽃을 피운 자수성가 기업인답게 꽉 막힌 구리문제를 속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는 경험과 해결 능력을 갖췄다” 며 이번에는 유일한 50년 구리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해 IBK투자증권을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서 대표는 29일 서면간담회에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기업은행 재직시절의 30년처럼 열정적으로 보냈다"고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우호적인 업황과 시장의 여러 위기로 인해, 국내 증권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고 실적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며 "IBK투자증권도 전년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를 위해 힘썼다고 전했다. 그 결과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자산규모와 계좌 수, 채권 공급 등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그룹 시너지 계량목표를 초과달성하고 7개 대외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또 MTS 전면 개편에 착수했으며 및 내부통제 내제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대내외 금융환경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별 리스크를 면밀히 파악
울창하게 잘 조성된 전나무,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걷는 많은 숲길은 사람들이 정성 들여 가꾸어 온 것이지 자연 그대로 숲이 아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도 기업인, 근로자의 혁신 노력과 공공부문의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3개 경제주체 간 협업에 달려있다. 기업은 왜 혁신을 해야 할까?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투자,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 증가하나, 제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은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 설문조사(딜로이트)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79%는 지속적인 혁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혁신기업 수익이 일반기업보다 평균 11%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혁신 필요성이 뒷받침된다. 우리나라 기업이 추구하는 혁신은 어느 유형일까? 창업의 2가지 유형 중, 에디슨형은 원초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산업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전화, 전신 등 세상에 없던 기술을 개발하여 상품화하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형은 현존하는 기술이나 상품의 융복합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근로자도 혁신에 동참해야 할까?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인간 일자리의 47%가 AI로
경기도가 오는 4월부터 추진하는 ‘2024년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인식개선 지원사업’에 눈길이 쏠린다.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고용안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왜곡된 아파트 문화에 기인하는 크고 작은 잡음들이 빈발하고 있는 시점에 작지만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도민들의 평화롭고 안락한 아파트 생활을 증진하는 새로운 문화창달에 의미 있게 기여하길 기대한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착한아파트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아파트 현장 모니터링단 운영’ 등 2가지다. ‘착한아파트 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은 경기도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시·군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착한아파트는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고용안정(근로계약 1년 이상)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입주민과 상호 존중하는 상생협력단지를 의미한다. 도는 인식개선 캠페인 기획 영상을 제작해 G버스, 아파트 내 미디어보드, 도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 노동자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열어 지역노동센터, 공동주택 노동단체 등과
인문학 수업 때였다. 요즘 젊은 학생들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는지 질문했다. 사람의 사는 모습은 서로 닮아있기에 20대 중반의 학생들 대답은 대동소이했다.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현재 생활에 대한 것까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고민을 토로한 학생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아~나랑 비슷하네’를 연발했다. 각자의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였지만, 다른 듯 비슷한 서로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했다. 연신 끄덕거리며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점에 안도와 위안을 느끼는 듯했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였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공감(Empathy, 共感)’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칼 로저스(1975)는 ‘상대방의 삶에 들어가 상대의 깊은 의미를 감지하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 등을 이해하고 마치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처럼 정서적 동질감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공감은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 오늘도 어디선가에서 마음이 힘들었을 당신에게 누군가가 당신의 마
그는 독일에서 온 사람이었고, 우리는 분명 한국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대화 주제는 어째서인지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환경으로 옮겨갔고, 이내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 해, 정부가 내외국인의 출입국 생체정보 약 1억 7000만 건을 당사자 동의 없이 민간 기업에 제공했던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마무리되었다. 놀란 표정으로 관련 뉴스를 찾아보던 그는 나지막이 말했다. “독일이었으면 내각이 모두 사퇴했을 거예요…” 우리는 늘상 선택지를 고민한다. 하지만 나에게 결정권이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묻는 것만큼 사안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질문도 드물다. 물 흐르듯, 어물쩍 결정되어버리는 사안이야말로 중요한 의제다. 내게는 왜 결정권이 없는가? 누가 결정하는가? 지난 13일 통과된 EU 인공지능 법은 위험 정도에 따라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규제 정도를 달리한다. 교육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는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인공지능 서비스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정확도가 요구되며, 외부 감사를 위해 상세한 문서와 로그 기록 체계, 위험 최소화를 위한 안전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교육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째 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후보들이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이 이날 오후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출정식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박찬대 최고위원, 박남춘 선대위원장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친 세력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날”이라며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 같은 것이다. 권력자들이 아무리 자기 것으로 생각해도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과 세금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 권력의 주체인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서고 있다”며 “경제는 폭망이고 민생은 파당인데 평화도 위기고 민주주의는 파괴됐다.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인천시당 위원장은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에 왔다. 대개는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이 준비했고 실행했던 것들을 숟가락 올리듯이 올려놓고 선심성 관권선거를 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두나무의 보유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 효과로 당기순이익은 6배 증가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매출 1조 154억 원, 영업이익 6409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1%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022년 1308억원 보다 6배 증가한 80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의 매출 및 수익 감소는 2023년 3분기까지 지속된 투자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가금액 또한 오른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왔으며, 웹3 시대 주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오는 7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